명품 핸드백의 숨은 주역, 무대 위에 오르다

유명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 있는 가로수길.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지하 5층~지상 5층 규모로 대형 핸드백 모양을 띠고 있는 이 건물은 명품 제조업체 시몬느가 운영하는 ‘백스테이지’ 매장이다. 16세기부터 현재의 핸드백을 한 자리에 모은 백스테이지는 핸드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매장 개요>
개점일_ 2012년 7월 19일
주소_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6-17
전화번호_ 핸드백 박물관 : 02-3444-0912, 0914 매장, 편집숍 : 02-3444-0914
매장면적_ 1,499.19㎡
영업시간_
핸드백 박물관 : 월요일 휴관, 화~목요일 11:00~20:00, 금~토요일 11:00~21:00, 일요일 11:00~19:00
0914 매장, 편집숍 : 월~토요일 11:00~21:00 일요일 11:00~19:00
직원 수_ 18명

‘버버리’,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마이클코어스’. 이름만 들어도 솔깃한 이들 브랜드 간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명품 가방을 개발, 제조하는 곳이 ‘시몬느’라는 국내 핸드백 제조업체라는 것. 시몬느는 유명 브랜드들이 집결하고 있는 쇼핑의 명소에 ‘핸드백 박물관’과 핸드백 전문매장 ‘백스테이지’를 함께 운영하며 가로수길을 오고 가는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핸드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말하다
1987년에 창립해 30여 년 역사를 가진 시몬느는 앞서 말한 브랜드 외에도 총 17개 브랜드의 핸드백 제작과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KNY(Donna Karan New York ; 도나 카렌 뉴욕)를 시작으로 미국 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핸드백 제조 시장에 뛰어든 시몬느는 1999년 아시아 최초로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등을 보유한 LVMH(Louis Vuitton Monet Hennessy ; 루이비통 모에 헤니시)와 ODM 계약을 하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 핸드백 생산업체로 입지를 굳힌 시몬느는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자사가 걸어온 길과 현재 모습,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전 직원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동안 자체 브랜드가 없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몬느는 백스테이지 매장을 통해 자사 이미지를 상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숙한 기업으로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5층으로 운영되는 백스테이지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시몬느 자체 브랜드인 0914 매장, 핸드백 박물관, 편집숍, DIY 교실, 가죽 소재 시장, 카페로 구성돼 있다. 2015년 9월 14일 론칭 예정인 자체 브랜드 ‘0914’는 1층에 소규모로 입점한 상태로, 0914의 핵심 타깃층 설정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테스트 매장이다. 때문에 시즌이나 콘셉트에 따라 핸드백 아이템 취급 수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층 매장은 편집숍 형태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국내에 정식 론칭하지 않은 키쉘(Kiechel), 밀리...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