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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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호
결산특집 1│2013년 유통업계 10대 뉴스
규제 허들에 갑을 논란 압박, ‘고난의 해’

선정방식
설문대상_ 유통•제조업계 임직원 157명
설문기간_ 2013년 11월 11∼20일
설문방법_ 이메일과 팩스 송부를 통한 자기 기입식

유통 및 제조업체 종사자들은 ‘대형마트•기업형 슈퍼, 의무휴업 후유증으로 매출 역신장’을 올 한해 가장 중요한 유통업계 뉴스로 선정했다. 영업일수 규제와 신규 출점 제한 등 이중삼중 규제에 시달린 유통업계는 ‘갑•을 관계 논란 확산’, ‘일본 방사능 공포’ 같은 악재까지 겹치며 고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정부와 시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마케팅 강화와 1∼2인 가구 공략, 아웃렛 투자 확대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유통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1. 대형마트•기업형 슈퍼, 의무휴업 후유증으로 매출 역신장
올 초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되고, 일요일을 포함한 월 2회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했다. 이해당사자 간 합의 때는 휴업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었지만, 이 조항은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실제로 법 개정안이 발효된 지난 4월 말 이후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유통업체들이 일요일 휴무를 선택했다. 이처럼 영업 규제의 철퇴를 맞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업체들은 1년 내내 마이너스 성장의 늪을 헤맸다.
업태 태동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대형마트 업계는 주요 3사 매출이 올 들어 2월과 6월만 제외하고 전년 동기대비 역신장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사분기 이래 마이너스 곡선을 그렸다. 기업형 슈퍼마켓 매출도 연초부터 일제히 감소세를 보이며 올 한해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마트 업체들은 매장 포맷 다변화 및 신 유통사업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한편, 각사별로 연중 최저가 정책도 내세웠다. 슈퍼마켓 업체들도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었지만, 마이너스 실적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 남양유업 사태 이후 유통가 ‘갑•을 논란’ 일파만파
남양유업의 영업사원 막말과 물량 밀어내기가 지난 4월 온라인을 통해 언론의 도마에 오른 이후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갑•을 관계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편의점 업체들은 잇단 가맹점주들의 자살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추락했다. 이처럼 기존의 관행을 바로잡지 못하면 회사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유통업체들은 갑•을 관계 개선안 짜내기에 진땀을 흘렸다. 협력사의 고충에 귀 기울이며 그들과의 교감에 적극 나선 것이다. 협력업체가 수천 개에 달하는 백화점 경우 우월한 위치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협력업체와 계약서를 쓸 때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매장 관리자와 일반 사원 간 역할을 바꿔 역지사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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