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비즈 인사이트
2013년 12월호
뉴 노멀 시대, 소비 트렌드 변화
아직도 잠재 소비자 마케팅? '쇼퍼'를 겨냥하라

한국경제가 저성장•저금리•저소비의 ‘3저’가 겹쳐 나타나는 이른바 ‘뉴 노멀 시대’를 맞이했다.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소매시장도 뉴 노멀 시대의 두드러진 특징인 ‘포화 상태 속 성장 정체기’에 돌입하자, 유통업계는 ROI를 감안한 쇼퍼 마케팅을 펼치는 등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국내 GDP 성장률은 2∼3%대의 저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자릿수 GDP 성장률은 이제 먼 과거의 이야기이며, 선진국 경제로 진입하면서 힘든 성장을 지속해 나가야 하는 ‘진흙탕 경제(mudding-through economy)’ 시대를 맞이했다.
대부분 생필품으로 구성된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 일용 소비재) 시장 경우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GDP 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FMCG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8∼2009년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했을 당시에도 한국의 FMCG 시장은 8.9%(2009년 기준) 성장했다. 이와 비교하면 지금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불경기에 쇼핑 횟수(구매 빈도)를 줄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FMCG 시장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가격 측면에서 프리미엄 시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소비 양극화 추세에 맞춰 저가와 고가 시장은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을 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FMCG 시장은 금액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며 그동안 양극화됐던 시장이 급격하게 대중을 대상으로 한 시장 쪽으로 기울었고, 프리미엄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러한 현상은 생필품 중에서도 신선식품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언론에서도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가 과일이나 채소를 찾는다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없었던 현상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통업계는 FMCG 시장의 역성장이라는 충격을 딛고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즉, 저금리와 저성장이 굳어진 경제 기조에 맞춰 경영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환경 속에서 고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브랜드 매니저와 마케터들은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제부터 뉴 노멀 시대 소비자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다.

소비자보다 ‘쇼퍼 타깃’의 마케팅이 효과적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최근 고객들은 아무리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도 매장에서 가격 비교를 한 후 구매 브랜드, 심지어 구매 품목까지 바꾸는 성향을 보인다. 따라서 이제 기업들은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펼쳤던 ATL(Above the Line ;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한 직접 광고 활동) 마케팅의 ROI(투자 수익률)을 재점검해야 한다. 그렇다면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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