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2019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0년 소매경기

비즈 인사이트
2013년 12월호
기술 기반의 유통혁신│1.기술혁신으로 신 성장동력 찾은 월마트
실리콘밸리 간 월마트, 데이터 분석 연구소 설립

글로벌 소매기업들이 IT 기업 인수와 시스템 구축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업체를 인수해 데이터 분석 연구소를 설립한 월마트와 데이터 분석팀을 활용해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수행한 테스코 등 IT 기반의 유통 혁신을 꾀하고 있는 해외 기업 사례를 살펴본다.

국내 유통산업은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정부 규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외부 환경 요인과 더불어 내부 역량 부족으로 급변하는 시장과 소비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외형 성장이 현실적인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도 도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 유통사와 비교해봤을 때 국내 유통기업의 역량이 가장 미흡한 부분은 IT를 기반으로 한 수익 창출이다. 유통 IT의 핵심요소는 빅데이터󰊱와 소셜 분석, 웹•모바일, 시스템 최적화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기업인 아마존(Amazon)의 성공 사례를 보면서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테크놀러지’ 역량에 눈길을 돌렸다. 특히 월마트(Walmart)는 아마존과의 경쟁을 위해 월마트랩(@WalmartLabs)을 설립했고, 다양한 테크놀러지 기반의 유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월마트랩, 아마존 맞설 신기술 개발
월마트랩은 월마트가 인터넷 시대 아마존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 기술(core technology)’을 개발한다는 미션 하에 탄생한 회사다. 즉, 월마트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 위에 IT 핵심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e-커머스의 거인인 아마존과 경쟁하고, 스마트 쇼핑 시대에 혁신 리더로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진 IT 전문 조직이다. 회사 위치도 월마트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 벤튼빌시에서 2,975㎞나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산 브루노에 위치해 있다.
월마트랩은 월마트가 2011년 4월 코스믹스(Kosmix)라는 소셜 플랫폼󰊲 회사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월마트는 코스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분석 기술과 플랫폼을 기존의 e-커머스 사업에 접목함으로써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와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했다. 이후에도 소사이어티(Small Society), 온라이오트(OnRiot), 인키루(Inkiru) 같은 테크놀러지 업체를 인수•합병하면서 e-커머스의 경쟁력과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50여 명으로 시작한 월마트랩은 현재 5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월마트랩의 사업과 기술 개발은 크게 ‘소셜’,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소셜과 빅데이터 분야 경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상의 고객 정보와 구매 이력 정보를 활용해 신상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기존 온라인 채널상에서의 검색과 추천 로직을 정교화하고 있다. 또한 소셜 게놈(Social Genom...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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