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5호

2019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0년 소매경기

시장동향
2013년 12월호
상품 동향│에어워셔
살균제 필요 없는 건강한 가습,
에어워셔의 조용한 흥행몰이

가습기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에어워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초음파 가습기 대신 에어워셔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 살균제 걱정 없는 ‘건강한 가습’을 키워드로 한 에어워셔가 겨울철 필수 가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에어워셔’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에어워셔는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공기청정기, 제습기, 에어워셔 등으로 이뤄진 ‘에어트리트먼트 시장’이 형성됐다. 반면 국내 가전시장에서 에어워셔는 갓 도입되기 시작한 상황이다. 위니아만도에 따르면 올해 에어워셔 전체 판매량은 25만여 대로 추정된다. 이제까지 누적 판매량은 82만여 대인데 보급률로 따지면 3%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에어워셔 특성상 제습기에 비해 판매 시기가 길고, 한 가정에 한 대 이상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부들 입소문 타고 가습기 대체상품으로 떠올라
에어워셔는 지난 2007년 위니아만도가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가습기가 세척이 불편한 데다 이로 인한 위생 문제가 부각되면서 에어워셔가 대체 품목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및 신종플루, 새집증후군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에어워셔가 처음부터 잘 팔린 것은 아니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 파동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가습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에어워셔도 함께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는 당시 가습기와 에어워셔 제품간 차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두 제품이 동일한 문제점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위니아만도 측은 “추정치로만 봤을 때 2012년에 판매된 상품이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가습이 필요한 수요층은 이후 가습기 대체상품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습기 대체상품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들 사이에서 에어워셔가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에어워셔는 기존 가습기와 달리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과 황사가 부는 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핵심 타깃이 특정 연령대,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습도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다양하다. 영유아나 아토피가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나 임산부는 물론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노년층 고객들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또한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피부과 등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위해 가습을 하는 곳이 많아 병의원 수요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고객층은 대부분 기존에 가습기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에어워셔 제조업체들은 신규 고객 창출 외에도 가습기 시장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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