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만나는
‘프랑스 거리’
‘제2의 강남’이라 불리는 판교 지역에 프랑스 거리를 연상케 하는 테마형 주상복합쇼핑몰 ‘아브뉴프랑’이 들어섰다. ‘F&B 전문 복합몰’을 지향하는 아브뉴프랑은 나선형 레이아웃에 테라스형 카페, 테마형 식음료 시설, 디자이너 편집숍 등의 집객 요소를 갖추고 분당•판교를 포함한 광역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점포 개요>

개점일 2013년 2월 28일(그랜드오픈 4월 26일)
영업시간 10:00 ~ 22:00(매장별 일부 상이)
영업면적 11,880㎡, 연면적_ 27,500㎡
주차가능 대수 내부 243대, 외부 500대
입점 브랜드 수 78개
일평균 내점객 수 평일 1만 명, 주말 2만 명



주상복합건물이 다양한 형태의 쇼핑시설을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다. 입주민들의 생활편의 욕구를 채우는 근린형 시설에서 벗어나 건물 설계부터 테넌트 유치까지 일관된 콘셉트 아래 계획, 운영되는 광역형 쇼핑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것.
지난해 4월 '제2의 강남'이라 불리는 판교에 들어선 '아브뉴프랑(Avenue Franc)'은 주상복합쇼핑몰이 어떻게 한정된 공간과 상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






‘프랑스’와 ‘길’에서 모티브 얻어 설계
아파트 전문 건설사인 호반건설은 2011년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상업, 업무, 주거시설이 결합된 복합형 수익 부동산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고, 쇼핑몰 전문 디벨로퍼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함께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판교 아브뉴프랑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 현재 광교에 아브뉴프랑 2호점이 개발 중이다.
정식 개점 후 10개월 정도가 지난 아브뉴프랑 판교점은 현재 판교와 분당 지역은 물론, 주말에는 서울 강남과 그 밖의 수도권 고객까지 흡수하며 미식가들의 ‘목적지’로 자리잡았다. 별도의 바이럴마케팅을 전개하지 않지만, 포털 사이트 카페나 블로그에는 아브뉴프랑 탐방기가 넘쳐나고, 입점한 식당들에 대한 리뷰도 빼곡히 올라오고 있다.
영업면적이 1만 2천㎡ 규모로, 대형마트 수준에 불과한 이 곳이 이렇게 폭넓은 상권의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비결은 뚜렷한 몰 콘셉트와 그에 맞게 설계된 건축적 요소, 그리고 테넌트 믹스에 있다.
프랑스어인 아비뉴프랑은 프랑스(Franc)와 길(Avenue)이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이 두 개의 테마가 아브뉴프랑을 기존 주상복합몰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시공사인 호반건설 측은 수 년간에 걸친 사전 준비를 통해 개발 콘셉트 및 통합 MD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요소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선 레이아웃 측면을 보면 프랑스가 가진 문화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건물을 유선형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 아브뉴프랑 사업관리팀 최형신 팀장은 “건물 내부에 숍들이 밀집해 있는 박스형 레이아웃을 탈피해 고객들이 스트리트 몰을 지나며 입점업체들을 모두 대면할 수 있도록 나선형 구조를 취했다.”고 설명...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