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제품과 친환경 제품으로 포장재 시장에 돌풍 예고

식품포장재를 생산, 판매하는 뉴랩은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씻고 친환경 기업으로 쇄신하는 등 식품포장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업체다.


랩, 호일, 지퍼백, 비닐장갑 등 식품포장재를 생산, 판매하는 뉴랩의 김정민, 이종권 공동대표가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각각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단순한 협력자 관계였다. 하지만 2005년 뉴랩이라는 한 배를 타면서 변화무쌍한 시장을 함께 항해하는 동반자가 되었다.
이들이 수많은 상품 가운데 특히 식품포장재 시장에 뛰어든 것은 식품공학을 전공한 김정민 대표와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종권 대표가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김정민 대표는 “현재 식품포장류 시장 점유율의 1위를 차지하는 업체도 중소업체”라며 “자체 생산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얼마든지 중소업체도 대기업과 겨룰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주방 문화를 선사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의기투합한 김정민 대표와 이종권 대표의 뉴랩은 지난해 5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설립 5년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고객을 위한 마음이 아이디어를 낳는다
뉴랩이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코스트코에 단독 납품하면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기 때문이다. 현재 총 매출의 40%가량이 코스트코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코스트코의 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은 가격과 품질 면에서 뉴랩의 제품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현재 국내 식품포장재 시장은 경쟁력을 확보한 NB제품과 가격으로 승부하는 대형 유통업체 PB제품으로 이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뉴랩도 이러한 시장 추이에 대응해 2007년부터 삼성테스코, 농협 하나로클럽 등의 PB를 생산하는 한편,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업계 최초로 ‘위생 투명창’을 도입했는데, 이는 이종권 대표가 각티슈를 보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닐백이나 비닐장갑은 한 장씩 뽑아서 사용하는데, 항상 입구가 개봉된 상태라 비위생적이다. 게다가 조리 중에 급하게 뽑아 쓰는 경우에는 손에 묻어 있는 각종 세균이 이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생 투명창 패키지 제품은 케이스 제작비만 20% 상승하지만 위생성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개발을 서둘렀다.
또한 비닐백은 절취해서 쓰는 롤백 형태와 케이스 안에서 한 장씩 뽑아 쓰는 케이스백 형태로 나뉘는데, 케이스백 제품은 수납기능을 높이고자 하단이 M자 형태로 접혀 있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구조적으로 하중을 견디지 못해 액상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뉴랩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단을 물결무늬로 마감했다. 그러면 일자로 마감된 제품보다 압력이 분산돼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이 제품은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현재 뉴랩에는 또 하나의 아이디어 제품이 시장출시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