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美’의 해법,
먹고 바르는 화장품에서 찾다


건기식과 화장품에 공통된 소재를 사용한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한 어바웃미는 피부 및 건강 고민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뷰티 스토어다.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별개의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두 품목을 동시에 먹고 바르면서 노화를 케어한다는 시각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뷰티족에게 접근하고 있다.



어바웃미가 지난 4월 18일 서울 명동에 3호점을 열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알렸다. 어바웃미는 삼양그룹의 알토란 계열사인 삼양제넥스에서 선보인 헬스&뷰티 스토어다. 본래 삼양제넥스는 전분당을 생산, 식음료 업체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했다. 그러나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화장품 및 의약외품 제조 · 판매업에 뛰어들었고, 최근 어바웃미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과 화장품을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기존 헬스&뷰티 스토어와는 또 다른 경쟁력을 갖췄다. 삼양제넥스 H&B사업팀 오수미 팀장은 “피부뿐 아니라 신체 기능까지 고려해 건강, 아름다움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내 상품에 녹여냈다.”며 “차별화된 신제품을 계속 출시, ‘헬스&웰니스’ 창출을 위한 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 라운지에서 H&B 연계 솔루션 제안
삼양제넥스는 지난 2012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어바웃미 1호점을 선보인 후 이듬해 홍대점에 이어 올해 명동점을 출점했다. 어바웃미(About Me)는 ‘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가꿔가는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미로, 점포명이자 상품 브랜드명으로 쓰고 있다. 명동점은 국내 유명 화장품숍이 총집결된 지역에서 신사업 모델 의지를 표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곳이다.
명동 중앙로 엠플라자 뒤편에 위치한 명동점은 복층 건물에 자리잡고 있으며, 1층 판매 매장과 2층 바이탈 라운지로 구분돼 있다. 83㎡ 규모의 1층 매장에서는 ‘디톡 부스터’, ‘바디 서포터’, ‘에이지 컨트롤러’, ‘바이탈 인핸서’, ‘데일리 파트너’ 5가지 라인의 화장품과 건강식 등 삼양제넥스에서 개발한 16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화장품 경우 색조보다 기초 화장품, 스킨케어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어 인근 헬스&뷰티 스토어에 비해 취급품목이 다양하지는 않다. 그러나 화려한 구색 갖추기보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구중구포 홍삼 발효액을 함유한 크림 등 삼양제넥스의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오수미 팀장은 “신상품 개발에 6개월～1년이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건기식 소재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고객 신뢰가 높고, ‘레몬 디톡’ 등 특정 품목 경우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메인 동선 중앙에 위치한 원형 진열대에는 5가지 라인에서 뽑은 주력 품목을 진열, 행사매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피부 측정기를 통해 고객별 피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