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얼짱’ 각도
따로 있다


사진 찍을 때 얼짱 각도가 있듯, 상품 진열시에도 얼짱 각도가 따로 있다. 상품별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도록 진열 각도와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다.


상품은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므로 어떤 각도로 상품을 진열하고, 어디를 강조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고객 흥미를 끄는 진열을 할 수 있다. 소재, 색깔과 무늬, 기능 등 상품 진열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본다.





1. 상품 특징 잘 보이는 방법을 고민하라
진열 각도가 변하면 상품 표정이 변한다
상품을 진열대에 놓을 때는 상품의 정면 또는 위쪽이 보이도록 하거나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보이도록 할 수 있다(도표 1 참조).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진열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같은 접시라도 무늬를 소구해야 하는 것, 유명 브랜드라는 점을 어필해야 하는 것 등 각각 다양한 특징이 있다. 무늬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정면 또는 위에서부터 보이도록, 브랜드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접시 아래에 적힌 브랜드명이 보이도록 진열하는 것이 좋다.
내점객 입장을 고려해 진열하면 고객이 직접 손으로 만져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구입으로 이어지기 쉽다.

동일 상품 진열법
같은 상품을 나란히 진열할 때 놓는 방법에 따라 소구력이 달라진다. 상품 정면이 보이게, 뒷면이 보이게, 옆면이 보이게, 밑면이 보이게 하는 방법과 같이 다양한 패턴이 있다(도표 2 참조). 신발을 예로 생각해 보자.
우선, ‘상품 자체의 특징이 바로 전달될 수 있는 진열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신발 진열 방법은 옆면 진열이 일반적이지만, 이것만으로는 특징의 일부분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고객에게 디자인, 기능, 브랜드 로고 등 신발의 다양한 특징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발 밑창에 특징이 있는 경우 밑면 디자인이나 벤틸레이션(ventilation; 공기가 통과하는 구멍)이 잘 부각되도록 밑면이 보이게 진열한다.
굽에 특징이 있는 디자인이라면, 뒤로 비스듬하게 진열해 굽 부분이 눈에 잘 띌 수 있게 한다. 유명 브랜드 로고를 소구할 때는 브랜드 로고가 잘 보이도록 진열하고, 신발 깔창에 특징이 있는 경우, 안이 보이도록 세워서 진열한다.
이렇게 우선 상품을 보면서 다양한 진열 방법을 실험한 다음 어떻게 하면 상품 특징이 잘 전달될 수 있는지 연구한다.



2. 상품 진열시 네 가지 포인트를 고려하라
의류 경우 ‘소재’, 액세서리는 ‘색깔과 디자인’ 등 상품에 따라 소구해야 할 부분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어떤 상품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바른 진열 방법이 요구된다.

상품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하라
예를 들어, 우산을 진열할 때 모두 접은 상태로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는 펼친 상태로 진열해야 우산의 ‘색깔과 무늬’를 보여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상품에는 ‘바른 진열법’이 있다. 상품 특징이 잘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