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남성 캐주얼로
‘드레스 업’ 해볼까
아카이브는 해외 헤리티지 브랜드와 국내 유망 브랜드를 롯데백화점이 발굴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편집숍이다. 차별화된 스타일링으로 다양한 개성을 표출하는 남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기획된 남성패션 편집매장으로 홍대나 이태원, 가로수길 편집숍을 찾던 남성 패션 피플들을 유인하고 있다.





요즘 옷 잘 입는 남자들에게는 워크웨어(work wear)와 아메리칸 캐주얼이 대세로, 이러한 남성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남성패션 전문 편집매장들도 많이 눈에 띈다. 패션 피플들에게는 유명한 홍대 ‘스컬프’, 신사동 ‘샌프란시스코 마켓’과 같은 편집숍을 이제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본점 5층에 문을 연 남성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아카이브’가 대표적이다.

전통과 가치 있는 캐주얼 브랜드로 구성
아카이브는 롯데백화점이 직영하는 편집매장으로, 미국•영국 등에서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헤리티지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등 60여 개 프리미엄 캐주얼 의류 및 잡화 브랜드로 구성됐다.
아카이브(ARCHIV)는 ‘기록 보관소’라는 뜻으로,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남성 패션 쇼핑 공간을 만들겠다는 롯데백화점 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 아카이브 매장을 기획한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PB팀 이형주 과장은 “그 동안 백화점에서는 만나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남성 캐주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아카이브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는 나이젤카본(NIGEL CABOURN), 필슨(FILSON), 라벤햄(Lavenham), LVC 등 유행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우수한 헤리티지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이스트로그, 블랭코브 등 유망 브랜드들까지 갖추고 있다. 이처럼 단순히 유행하는 브랜드나 판매가 보장된 고급 브랜드보다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간직한 브랜드에 주목하고 상품 소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웹을 통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국경 없는 쇼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요즘, 완벽하게 새롭거나 다른 숍들과 차별화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됐다. 아카이브는 홍대 스컬프숍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세계적인 남성 트레이드페어인 미국 ‘캡슐(Capsule) 쇼’ 등에 참관, 상품을 직매하기도 한다.



아카이브는 1만 원대 액세서리부터 100만 원대 레인코트까지 의류, 신발, 잡화 500여 종의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으며, 다른 편집매장 비교했을 때 가격도 60~80% 수준으로 합리적이다. 다양한 국적과 콘셉트의 브랜드들 중에서도 아카이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를 꼽자면 이스트로그(EASTLOGUE)다. 국내 브랜드이면서도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로그의 시어서커(seersucker) 수트, 린넨 셔츠, 숄칼라 셔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여름 시즌이다 보니 츄바스코(Chubasco) 샌들이 베스트 인기 아이템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