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올해 추석은 1976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빠른 날짜로 제수용 과일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며, 특히 수요가 많은 대과 경우 가뭄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높은 시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사과 · 배 세트 외에 대안 상품을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시기적으로 복숭아와 포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테마1 올 추석 선물은 우리 햇과일로
주력품목 사과 · 배 선물세트
전개법 매우 이른 추석이지만 햇과일은 예년과 같이 출하돼, 사과는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홍로나 조생부사가, 배는 수분이 많고 단맛이 좋은 신고배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와 배는 택배용 선물세트 수요에 맞춰 대과 위주로 준비하며, 택배가 끝나는 시기에는 중저가용 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택배상품 경우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저온 배송 및 보관에 유의해 클레임을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선물용 구매가 주를 이루므로, 보자기와 같은 포장재도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테마2 달콤한 맛에 반하는 황도복숭아
주력품목 황도복숭아
전개법 9월 가장 맛있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황도복숭아다. 8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출하되는 복숭아 품종은 물렁한 것이 특징으로, 황도복숭아는 맛이 달콤하고 과육도 부드러워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추석 전부터 9월 중순까지 황도가 매출 1위 상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물세트 판매 진열대 한 켠은 황도로 채우는 것이 좋으며, 명절 전후에도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므로 출하 종료 시기까지 전용 매대를 구성해 5kg 미만의 박스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좋다.

테마3 맛에 반하고 크기에 한번 더 반하는 거봉 포도
주력상품 거봉 포도
전개법 가을은 포도의 계절로, 캠벨 포도 외에 거봉 포도도 제철을 맞이한다. 거봉 포도는 캠벨 포도와 달리 씨와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각종 행사가 많은 가을에는 손쉽게 넉넉한 양을 준비할 수 있는 거봉이 제격이며, 2~3송이 규격의 박스 판매로 운영한다. 포도는 종류가 많은 만큼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 연령층과 판매량 추이에 따라 타깃상품을 선정하고, 품종별 전시 공간을 차별화 시키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채소> 글｜최선웅 · 홈플러스 채소팀 대리
9월에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 연휴가 있다. 명절기간에 대부분의 산지와 도매시장이 휴무에 들어가므로 사전에 정확한 물량을 산정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선 상품인 만큼 전개상품의 품질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폭염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명절 특수기 수요 증가로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채소 주산지인 강원, 경기, 경북 지역 상황에 따라 품위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1 제수용품 모음전
주력상품 시금치, 단호박, 고사리, 도라지, 숙주나물
전개법 명절 수요가 큰 나물류는 선도관리가 어려우므로 재고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시금치는 명절 이전 큰 급등세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