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형 마트의 완성판, ‘더 플러스 몰’로 진화


홈플러스의 매장 재창조 테마는 ‘기존 대형마트 포맷과 몰의 결합’으로,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더 플러스 몰로 재단장한 작전점은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를 지향하는 홈플러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




점포 개요
리뉴얼 개점일_ 2014년 6월 26일
주소_ 인천 계양구 계양대로 27
전화번호_ 032-540-8000
영업시간_ 09:00~24:00(쇼핑몰_ 10:30~20:00)
매장면적_ 20,130㎡


매장 리뉴얼을 ‘리프레시’라고 칭하는 홈플러스가 ‘전체적이고 의식적인 변혁’을 통해 기존점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리테일테인먼트’ 콘셉트를 앞세워 리프레시안을 적용해왔고, 월드컵점과 김포점, 가야점, 동수원점 등 7개점을 몰 포맷으로 변환했다. 리테일테인먼트는 ‘리테일(retail)’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매장을 단순히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몰형 마트에 대한 시험을 충분히 거친 홈플러스는 올해 ‘더 플러스 몰’이라는 차세대 포맷을 선보였다. 그리고 인천 작전점, 부산 아시아드점, 대구 성서점 등 지역 거점 점포 6곳을 선정해 올 상반기 더 플러스 몰로 재단장했다. 일찍이 점내 편의시설 및 테넌트, 문화센터를 결합해 복합 문화공간을 창출해온 홈플러스는 더 플러스 몰에서 판매와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총망라된 포맷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부 조직 내 몰 사업부(구 테넌트 사업부) 역량을 강화했고, 동광주점을 제외한 더 플러스 몰 5곳에는 하이퍼마켓과 몰 파트 총괄 점장을 별도로 뒀다. 도심형 몰형 마트로 거듭난 매장에서 몰 파트와 식품 매장이 상호 시너지를 내며 더 플러스 몰의 리뉴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권 지배력 약화에 기존 포맷 혁신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작전점은 홈플러스 9호점으로, 2001년 개점 후 13년이 흐르면서 지역 상권도 변모했다. 특히 반경 10㎞ 내에 위치한 부천 상동과 청라지구 등을 중심으로 신도시 상권이 활성화되자 젊은 고객층 이탈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또한 10년 전 현대백화점 부평점이 폐점한 이후 패션 쇼핑을 할 만한 장소가 없어 지역민들의 원정쇼핑을 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터줏대감 점포인 작전점은 충성고객 지지기반이 두터워 제대로 된 리뉴얼만 실시하면 상권 지배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컸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리뉴얼 자금 140억 원을 투자, 작전점을 더 플러스 몰로 재단장하기로 결정했다.
더 플러스 몰로 다시 태어난 작전점은 리뉴얼 과정에서 홈플러스가 표명한 리테일테인먼트 요소를 가장 잘 반영한 곳이다. 실제로 올 3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 90일간 리프레시 작업을 거치면서 ‘매일 신선하고 변화가 있는 매장’을 모토로 순수 쇼핑 매장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별 특색을 살린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