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은 스포츠 시장,
라이프스타일까지 지배한다

최근 미국 스포츠 시장은 높은 비만 인구율, 오바마 대통령의 ‘렛츠 무브(Let’s Move)’ 캠페인 같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스포츠웨어의 일상화, 요가&사이클 붐이 만나면서 최대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의 급증하는 스포츠용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업태별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IBIS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점 시장 규모는 약 436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스포츠 시장은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전통적 스포츠 브랜드와 ‘룰루레몬(Lululemon)’, ‘아틀레타(Athleta)’ 등 요가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스포츠 카테고리, 백화점ㆍ대형마트 메인이 되다
노드스트롬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먼저 읽고 스포츠 카테고리를 확대한 대표적 백화점이다. ‘스포츠, 요가&아웃도어(Sports, yoga&outdoor)’ 카테고리에 자사 브랜드 ‘젤라(Zella)’와 ‘더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언더아머(Under Amour)’ 등 유명 브랜드와 ‘롤(Lole)’ 같은 신규 브랜드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2011년 론칭한 젤라는 요가시장을 주도하던 룰루레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한 후 의류와 액세서리 등 전체 구성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젤라는 소득수준이 높은 노드스트롬 고객의 구매 성향에 맞는 고급스러운 라인을 강조하되, 성인과 10대 모두를 위한 디자인 라인을 전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매장 리뉴얼에서도 노드스트롬의 스포츠 강화 전략이 눈에 띄는데 1층 메인 입구를 중심으로 스포츠 편집매장을 전개해 소비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PB ‘C9 바이 챔피언(C9 by Champion)’을 핵심 품목으로 내세운 타깃은 스포츠 카테고리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남성, 여성, 아동 전품목에 걸쳐 러닝, 요가, 농구 등 종목별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7~30달러의 합리적 가격과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만족스러운 품질로 패션 카테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가매트를 중심으로 한 요가용품, 스포츠 슈즈 카테고리를 추가해 소비자가 원스톱으로 스포츠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포츠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전문점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는 브랜드 기반이 되는 러스틱&프렌치(Rustic&French) 감성을 담은 레포츠 의류로 차별화하고 있다. 플라워 패턴의 레깅스, 스트라이프 아우터 등 어떤 브랜드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창적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고, 모기업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 f it ters)’ 또한 지난 3월 ‘위드아웃 월(Without Wall)’이라는 10~20대 초반 타깃의 스포츠 아웃...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