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 잔 즐기는 음주족 증가,
중년 · 남성 직장인을 공략하라

최근 일본 편의점에는 주류 전문점을 방불케 하는 주류 코너가 설치되면서, 연관 판매로 안주 상품도 충실해지는 추세다. 소비세 증가의 영향으로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는 기쁜 소식으로,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자택 음주족을 겨냥해 차별화 상품 제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것보다 자택으로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친구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닛케산업지역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0~60대 남성 경우 자택에서 술을 마시는 비중이 약 30%에 이른다고 한다. 이 조사는 닛케산업지역연구소가 지난 3월 27~29일 이틀에 걸쳐 조사회사 마크로밀(Macromil)을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했으며, 20~6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닛케산업지역연구소에 의하면, 편의점에서 안주 상품을 구매하는 남성은 약 20%로 귀가 도중에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편안한 휴식 상태에서 술 마시는 분위기를 중시하며, 안주는 튀김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정보들은 향후 편의점들이 상품 제안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술 마시는 소비자, 50대가 가장 많아
횟수에 상관없이 자택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는 전체 중 67.1%를 차지했다. 집에서 술 마시는 빈도는 50~60대 과반수가 1주일에 1일 이상으로, 5일 이상 마시는 소비자들도 60대에서는 30%, 50대에서는 27%나 된다. 반면 1주일에 1일 이상 자택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는 30~40대가 40%를 넘지만, 20대는 25.5%에 그쳤다. 빈도는 적지만 집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 중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0대, 40대 순이었다. 집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변한 소비자는 전체의 약 10%에 머물렀다.
자택에서 마실 주류를 어디서 구입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 순으로 많았다. 남성과 여성의 점포 선호도 비율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먼저 남성 경우, 슈퍼마켓이 58.2%, 대형마트 22.6%, 그리고, 편의점이 12.6%였다. 반면 여성 소비자 70.6%는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슈퍼마켓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그 외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각각 15.8%와 4.2%였다.
하지만 안주를 구매하는 점포를 보면 남성은 여전히 슈퍼마켓이 72.5%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이 19.2%로 약 20% 수준에 달했다. 여성도 85.4%로 슈퍼마켓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편의점으로 7.5%였다.
여기서 술 · 안주를 편의점에서 자주 구매하는 남성 고객으로 타깃을 좁혀 구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남성들의 직업은 회사원이 67.7%로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다. 그들은 주로 편의점에 귀가 도중에 들러 구매하는 특징을 보였다.



‘자택음주’ 위한 차별화된 상품 제안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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