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 놈코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곳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역 주변 등 주요 상권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장의 진출이 활발하다. 지난해 여름 일본 라이프스타일 SPA브랜드 ‘니코앤드’도 플래그십스토어이자 1호점을 강남역에 오픈했다. 빠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변 상권 환경과 달리 니코앤드는 특유의 느긋하고 내추럴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같은 매장으로 어필하고 있다.










지난 수년 간 국내외 SPA 브랜드들이 유통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숍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변화가 가장 빠른 가로수길에는 ‘자주(JAJU)’가,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버터(BUTTER)’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일평균 100만 명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역에는 니코앤드(niko and)가 들어서 라이프스타일숍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행보다 자신만의 스타일 추구
2015년 대표적인 트렌드 키워드로 꼽히는 것이 ‘킨포크’와 ‘놈코어’다. ‘킨포크(KINFOLK)’란 2011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한 일상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놈코어(normcore)’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으로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스타일을 말한다. 둘 다 평범하고 심플하지만 여유와 멋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단어다. 지난해 7월 국내 첫 론칭한 라이프스타일숍 니코앤드는 놈코어와 킨포크가 한데 어우러진 매장으로 ‘쿨 앤 슬로우 라이프(cool&slow life)’를 지향한다.
‘nobody I know own style’의 첫 머리 글자를 따고 여기에 고객니즈인 앤드(and)를 더한 이름 니코앤드는 2007년 일본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자신의 스타일은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며, 유행을 좇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에 니코앤드를 선보인 ㈜아다스트리아코리아는 일본계 SPA브랜드 ㈜아다스트리아홀딩스의 한국법인이다. 지난해 플래그십스토어 격인 첫 매장을 강남역에 연 후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현재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다스트리아코리아의 VMD·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장선 계장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고,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단순 의식주 욕구에서 나아가 경험하고 즐기는 삶을 소비하는 문화가 대두되며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뜨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국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다스트리아그룹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세우던 중 한국시장의 규모와 소비자 감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 계장은 또 “최근 한국시장에 SPA브랜드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어 아다스트리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하기에 좋은 여건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내추럴 빈티지 감성 담은 라이프스타일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강남역에 니코앤드 1호점을 오픈한 이유는 대형 의류...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