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발경영
기회 추구의 시대가 온다





이장우 지음｜340쪽｜1만 6천 원｜21세기북스｜031-955-2100
최근 대한항공 회항 사건으로 한국 대기업 특유의 오너 경영, 가업승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저자는 이와 같은 한국 기업 경영의 전근대성이 기업 실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성공을 거둔 삼성이나 현대 같은 기업 또한 존재한다는 부분에 주목한다. 한국 기업 특유의 전근대성은 성공과 실패 모두를 불러올 수 있는 양날의 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를 통해 성패를 가른 요소를 찾고 시대에 맞는 경영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창발경영을 주장한다. 책 제목인 ‘창발경영’이란 계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말한다. 저자는 특히 기업의 정체성을 지키며 기회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기회 추구력’이 핵심 역량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식 속도경영은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에 속도보다 결정적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세계 역사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
임흥준 지음｜332쪽｜1만 4천 원｜더퀘스트｜02- 332-0931
이 책은 저자가 프린트 업체의 해외 영업사원으로 재직하면서 역사를 통해 배운 비즈니스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비즈니스란 결국 인간을 다루는 일이므로 오랫동안 쌓인 역사 속 사례를 통해 영업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의 약점인 황궁을 습격해 전황을 뒤집었던 것처럼 경쟁사의 약점을 공략해 수주를 따낸 사례 등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와 저자의 비즈니스 성공담이 전개되며 재미와 지혜를 동시에 준다.


대화의 신
래리 킹 지음｜강서일 옮김｜276쪽｜1만 2,800 원｜위즈덤하우스｜031-936-4091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을 인터뷰했고, 대담 프로그램을 25년간 진행한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이 자신만의 대화 노하우를 말한다. 그는 진심 어린 경청과 솔직함이 소통을 위한 최고의 무기라고 강조하며,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 기술을 8장에 걸쳐 설명한다. 5장에 소개된 ‘막힌 일도 쉽게 풀리는 결정적 대화법’에서는 영업을 할 때 상품의 특징이 아닌 장점을 강조해 판매할 것과 협상할 때 항상 강자 입장으로 임할 것 등을 강조한다. 그가 제시하는 대화법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대화의 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엔미래보고서 2045
박영숙, 제롬 글렌 지음｜340쪽｜1만 5천 원｜교보문고｜02- 3156-3681
이 책의 저자는 준비 없이 맞이한 미래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예측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30년 후 미래에 대한 전망과 문제점,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술 발달로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 로봇이 개발돼 인간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뀌지만 일자리도 빼앗겨 심각한 실업문제를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지능형 고속도로, 진공 튜브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