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와인부터 우리 전통주까지
국가별 대표 주류 선보여




‘2016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지난달 21~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25개국, 271개사, 343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주류 소비의 최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주류업계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정착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 전시회로, 참가업체에게는 제품 홍보와 바이어 미팅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에게는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총 5천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가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와인의 참가율이 가장 높으며, 특히 그리스 와인의 참가가 돋보였다. 그리스 와인 코너 경우 한쪽에서는 인기 TV프로그램 출연자인 그리스인 안드레아스 씨가 직접 시음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포르투갈, 호주, 몰도바 등의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와인과 주류를 선보이고 그 외 대만, 벨기에, 중국, 미국 등에서도 국가별 대표 주류를 선보였다. 최근 수제맥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크래프트비어도 다수 참여했다. 캐나다의 아이스와인과 진(gin), 에스키모와의 공정무역으로 만드는 진 '운가바(ungava)'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와인트렌트캠페인-데일리레드와인특별관, 소믈리에 베스트와인 컬렉션, 월드비어페스티벌, 세계전통주페스티벌, 서울사케페스티벌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전통주페스티벌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우수 전통주를 비교, 시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감홍로, 제주 고소리술, 안동소주 등과 함께 시중에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막걸리까지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이 선보였으며 원와인, 컨츄리와인, 베베와인, 허니와인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한국와인까지 대거 등장했다. 또한 바이어 구매 상담회를 열어 현장에서 바이어와 업체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내추럴 와인의 정의와 이해, 와인 외식문화 경영의 성공전략, 그릭 와인 세미나 등 와인과 관련한 전문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스페셜 이벤트로 ‘데일리 레드 와인 특별관’이 전시돼 ‘오늘의 집 밥에 곁들일 데일리 레드 와인'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또한 시간대별로 ‘비어 오픈스테이지’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시음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매년 참가사 및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류와 관련한 브랜드 시장성 체크, 소비자 니즈 파악, 브랜드 홍보, 유통판로 개척 등 주류업계의 ‘커뮤니케이션 장’이 되고 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