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글｜박재군 ·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과일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추석이 있어 상품전개와 매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특히 농산물은 날씨에 따른 작황이 추석 매출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므로 사전에 물량을 파악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Theme 1 초록색 왕망고를 아시나요
주력상품 왕망고
전개법 제주지역에서는 감귤 대체 작물로 다양한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크기가 크고 후숙 기간이 길어 재고 부담이 없는 왕망고가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다. 개당 평균 무게가 800g 정도이며 당도 또한 애플망고보다 높은 16~17브릭스를 자랑한다. 후숙 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출하하기 때문에 취급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3kg 박스 기준으로 2~5개가 담겨 출하된다.


Theme 2 검붉어서 더 맛있는 홍로사과
주력상품 홍로사과
전개법 검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홍로사과는 색깔만큼 맛 또한 강렬하다. 홍로사과는 사과의 단맛에 특유의 새콤함이 더해진 맛이다. 과형 또한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부사에 비해 과피에 손자국이 쉽게 남으므로 취급 시 주의해야 하며, 저장기간이 짧아 선도가 떨어지면 표면에 진이 묻어나는 단점을 갖고 있어 재고관리가 중요하다. 추석을 겨냥한 4~5kg 규격의 박스 상품과 봉지 상품 등 저렴한 상품을 혼용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Theme 3 알알이 달콤한 거봉포도
주력상품 거봉포도
전개법 거봉포도는 큰 알맹이, 높은 당도, 적은 신맛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다.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주는 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9월 중순에 있어 추석 기간 동안 제철 거봉포도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봉포도는 외관상 포도알의 결속상태가 촘촘하지 않은 것이 당도가 더 높으며, 줄기가 말라있는 것은 수확한 지 시일이 많이 지난 상품이므로 진열 시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
글｜최선웅 ·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


올해 9월은 무덥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연휴가 길어 객수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강원도 및 경기 지역에서 채소가 출하되며, 이른 더위 이후 내린 비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해 대부분의 채소 가격이 전년대비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제수용품 및 기후에 민감한 상품 경우 지속적으로 산지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재고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Theme 1 미니 채소와 길러먹는 채소
주력상품 방울양배추, 미니오이, 새싹브로콜리, 새싹채소
전개법 최근 요리 프로그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니 채소류를 모음전개해 재미있는 매장을 구성해보자. 일반 상품보다 크기는 작지만 맛과 영양이 우수한 미니 채소류는 적은 양의 채소를 필요로 하는 싱글족의 관심을 끌 뿐 아니라 귀여운 모양으로 아이들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데치거나 생 것을 소스에 찍어먹는 등 조리법이 간단하므로 시식행사를 병행하도록 한다. 직접 길러먹을 수 있는 상추, 버섯 등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