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신기술의 향연
스마트 컨슈머 공략의 해법 담다


국내 유일의 리테일 전시회 ‘케이샵(K Shop) 2016’이 지난 9월 말 개최됐다. 올해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매장기기의 확대’와 IoT를 접목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송 솔루션의 첨단화’ 등 신기술 트렌드를 제안하며 스마트 컨슈머를 공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혁신성과 다양함으로 무장한 전시회 속 기술들을 소개하며 스마트 유통 트렌드를 알아본다.





지난달 28~30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케이샵(K Shop) 2016’이 개최됐다. 케이샵은 유통 매장에 필요한 기기, 서비스, 솔루션을 총망라해 소매시장의 디지털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B2B 전시회다. 단일 품목 전시회가 아닌 매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전시회로, 유통기술 및 솔루션 업계에서 100개사가 참가해 300부스를 선보이며 총 1만㎡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싱가포르 최대 전시업체인 싱엑스(Singapore Exhibitions)와의 공동 주최를 통해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코리아(Last Mile Fulfilment Korea, 이하 LMF 코리아)’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해 전시회 완성도를 높였다.


미래 유통기술 집약한 장 열어
최근 유통업계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 시스템을 도입, 모바일과 옴니채널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케이샵은 올해 전시회에 ‘스마트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미래 리테일 전략(Future Retail for Smart Customer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옴니채널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면서 스마트 고객에 초점을 맞춰 진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기법과 다양한 유통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을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케이샵은 스마트한 고객 관리와 옴니채널 시대의 매출 향상 방법을 제안하며 총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했다.

트렌드 1│스마트 매장기기의 확대
직원 대신 접객하는 똑똑한 진열대 등장
온라인의 강세 속에 오프라인 매장들은 고객 발길을 이끌만한 특별한 매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체험할 수 없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 이러한 니즈에 맞춰 기존의 수동적인 기능에서 탈피해 특별한 외형과 디지털 기능을 갖춘 매장 기기들이 대거 선을 보였다.
클라우드 캐스트가 선보인 ‘인터렉티브 진열대(Interactive Shelve)’는 고객이 앞에 놓인 상품을 들어올리거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전면의 대형 스크린에 해당 상품의 가격 등 정보와 광고 영상이 나타나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상품 정보를 알기 위해 직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을 드는 횟수가 자동으로 카운팅돼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수치적으로 집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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