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세사업자 선정, 롯데·신세계·현대의 승리
지난달 발표된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선정됐다. 추가 선정 3사의 새 면세점은 모두 강남에 위치해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소공동 본점과 코엑스점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을 통해 월드타워점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게 됐다. 현재 명동점, 부산점, 인천공항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면세점은 센트럴시티 면세점을 통해 3년 내 매출 1조 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면세점 사업에 새로 발을 들였다. 신규 면세점 확보가 각 업체의 성장 동력에 얼마나 기여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 이마트 유통업계 최초로 ‘2천만 달러 수출’ 달성
이마트가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2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이와 같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년 간의 수출 총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총 2,090만 달러(245억 원)를 수출했다. 이마트는 수출 첫해 3억 원이었던 무역규모는 3년여 만에 300억 원으로 100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마트는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유망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종합상사로서 활동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내년 수출 목표액을 53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해외 수출 국가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저성장에 목말랐던 유통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3 스타필드 코엑스몰, 하남의 명성 이을까?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엑스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임차 계약을 통해 향후 10년간 코엑스몰을 운영하게 됐다. 국내 대형 쇼핑몰의 원조 격인 코엑스몰은 리모델링을 통해 MD구성을 전환하고 디자인 전체를 바꿨는데, 메인스트리트가 5개나 돼 오히려 이용이 불편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보인 쇼핑몰 노하우를 코엑스몰에 주입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MD를 바꾸고, 리모델링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그룹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공실에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숍 등 이마트 계열 전문매장을 채울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몰과 면세점까지 유치하며 강남권 벨트 구축에 성공한 신세계의 성장 전략이 제대로 통할지 주목된다.


4 삼성전자, 전국 디지털프라자 전면 리뉴얼
삼성전자가 전국 500여 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의 얼굴을 바꾼다. 고객과의 최접점인 유통망을 새단장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고객들을 최전선에서 만나는 장소임을 감안, 개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글로벌 기업 수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를 단순한 전자제품 매장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등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