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랜드 4개 유통채널 통합, 단일 브랜드로 승부
이랜드리테일이 뉴코아아울렛과 2001아울렛, 엔씨(NC)백화점, 동아백화점 등 자사 유통채널 통합에 나선다. 지난달 이랜드는 연내 자사 4개 유통채널, 53개점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빅3의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만큼 이에 맞서 단일 브랜드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브랜드 통합의 첫 걸음으로 이달 1일부터 전국 매장 영업시간을 통일했다. 통합 브랜드명과 주력 타깃층, 취급 상품 등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브랜드를 내세우는 이랜드의 승부수가 회심의 일격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 백화점, 다이아몬드도 PB로 출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15일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 등 고급 액세서리 PB ‘아디르’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 원석 구입부터 상품기획, 디자인,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 진행했다. 2년 동안 다이아몬드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여해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200가지 제품을 준비했다. 보석류 PB상품의 가성비가 좋은 이유는 직거래에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에 다이아몬드 원석을 납품하는 딜러에게 원석을 직접 공급 받아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백화점이 보석 PB에까지 손을 뻗친 것은 고가 제품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 사면초가 몰린 동화면세점 위기
서울 시내면세점이 13개점에 달해 포화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 1호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이 호텔신라에 상환해야 할 700억 원대 빚을 갚지 못해 자금난에 빠졌다. 세관당국은 경영권 매각, 면세점 특허 반납, 청산 가능성 등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호텔신라가 이미 대기업 면세점에 신규 합작면세점까지 운영하고 있어 굳이 중소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을 인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동화면세점 매각설이 면세점 위기의 신호탄이라고도 말한다. 유커 감소와 정부 규제, 과도한 시내면세점 유치 등의 부작용이라는 것. 진퇴양난에 빠진 동화면세점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4 소셜 버리는 쿠팡, e-커머스 업계 지각변동 예고
쿠팡이 초기 사업 모델인 소셜커머스 분야 사업을 철수하고 직매입·직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오픈마켓에 주력한다. 쿠팡은 지난달 2일 음식점 및 지역별 할인 쿠폰 등 로컬 상품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소셜커머스 서비스에서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향후 상품을 직매입 직배송 하는 ‘로켓배송’과 오픈마켓 서비스 ‘아이템 마켓’ 등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쿠팡의 변화가 마이너스 실적 회복에 어떤 한 수가 될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5 AI에 이은 구제역, 밥상 물가 빨간불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확산되면서 국내 축산물 판매업계는 매출 급감 타격을, 소비자들은 가격 폭등으로...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