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도 진단이 필요하다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안압이 높다며, 안과 정밀 진단을 권했습니다. 진단결과 안압은 약간 높긴 하지만 정상범위 내에 있고, 백내장이 20% 정도 진행되고 있어 6개월마다 검사를 하며, 지켜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오후만 되면 눈이 침침하여 모니터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는 노안(老眼)이라고 하지만,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혹 백내장이 더 진행된 것은 아닌지, 또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럼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 가는 것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그러다 마감을 하루 앞두고 안과를 찾았습니다. 지난 검진 이후 9개월만이라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여러 검사를 했습니다. 9개월 전과 비교해 크게 나빠진 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력이 9개월 만에 1.0에서 0.5로 떨어졌습니다. 잠을 못 잤거나, 피곤하여 일시적으로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며 간단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정밀검사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몸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진단을 통해 처방을 받습니다.
우리 점포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 즉 고객 외면으로 매출이 감소한다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변화를 준다면 우리 점포도 다시 매출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점포 진단’이라고 합니다. 흔히 점포 진단이라고 하면 전문 컨설턴트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비용도 생각하며 쉽게 결정을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출간한 책이 ‘매출신장의 비법, 내점포 내가 진단하기’입니다. 누구나 쉽게 자기 점포를 진단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두고 하나하나 체크하다 보면 문제점을 만나게 되고 그 문제만 잘 해결해도 고객은 우리 점포에서 만족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장마 후 이 불볕더위에 우리 점포를 살리는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햇볕이 그리울 정도로 지루한 장마가 한 달 가까이 계속되더니 요즘은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 자연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집니다. 에너지 절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 미국 유통업계에도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매장 내 디스플레이 기기 교체나 재활용, 더 나아가 구조적 시스템 개선과 외부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개선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원전사고 이후 전국이 자연 절전 모드로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대신 절전형 가전제품이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11년 만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유통업체들의 에너지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합니다.
일본 통신원이 보내 온 ‘자녀를 둔 40세 전후 기혼 여성 공략법’도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현명한 소비로 짠순이 소리를 들었던 이들이 소비가 제일 왕성한 핵심 고객층으로 부각되면서 업체별 판촉 전략도 뜨겁습니다.
이 외에도 K-팝 분위기를 타고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에 식품을 비롯 막걸리, 화장품 등도 가세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공항을 좀 지나 배를 타고 들어간 무의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