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결단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라

위대한 결단은 어떻게 하는가




성공한 사람, 세상을 뒤흔든 위인 중에서도 어릴 때 길거리에 버려진 사람이 있고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사람도 있다. 신체적 결함이 있을 수도 있으며, 또 부랑아로 세상을 떠돌다가 기회를 잡았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들에게는 비슷한 점이 있다. 바로 한 가지에 매달려 성공을 거머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시대와 역사를 바꾼 72인의 결단력을 소개한다. 정치적 결단부터 인터넷 시대, 전략과 전술, 비즈니스, 여성, 학문, 예술, 개척과 탐험까지 총 8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하지만 단순히 결단의 순간만을 조명하지 않는다. 그 사람 인생 전체를 이해하고 어떤 이유로 행동을 했는지 살펴본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먼저 조지 워싱턴의 정치적 결단을 말할 수 있다. 조지 워싱턴은 독립전쟁과 대통령직 수행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국민들에게 종신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하지만 그가 이를 거절하고 시민 워싱턴으로 돌아간 덕분에 미국은 민주주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조지 워싱턴의 결단은 당시 확립되지 않았던 대통령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생긴 계기가 됐다.
여성 리더십으로는 가브리엘 샤넬이 대표적이다. 그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이를 딛고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됐다. 그녀가 일할 당시 유럽 여성들은 지나친 코르셋과 장식이 많이 달린 옷을 입고 다녔다. 샤넬은 치마 길이를 자르고 옷을 단순하게 만들어 20세기 초반 여성들에게 자유를 부여했다. 자신이 입기 위해 옷을 만들었다는 그녀의 결단으로 실질적이고 대중적인 여성복이 탄생했다.
물론 책 속에 등장하는 이들에게도 운이 따랐을 것이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었다. 신념은 위대한 결단의 바탕이 됐다. 잃을 것이 두려운 사람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버릴 줄 알아야 결단을 내릴 수 있다. 결단을 내리는 사람은 남들과 달라야 한다.
어떤 한순간의 결단이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기도 하고 실패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을 바꾸게 될 결단을 하는 날이 온다. 그때 이 책 속에 나오는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택한 결단을 생각해본다면 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