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편의점의 진일보
얼굴로 출입하고, 이미지 스캔으로 계산


GS리테일이 지난 9월 17일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스마트 GS25'를 선보였다. 이곳은 LG CNS와 함께 진행하는 퓨처 스토어 프로젝트 중 하나의 과정이며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스마트 GS25에서 안면인식부터 이미지 스캔까지 미래형 편의점에 도입될 신기술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안에 직원이 없다. 출입문도 닫혀 있다. 무인 매장이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갈 수는 없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먼저 얼굴 등록을 해야 한다. 매장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얼굴등록 키오스크에서 가능하다. 등록을 마친 뒤에는 출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얼굴을 보여주면 문이 열린다.
GS리테일이 공개한 기술 테스트 점포인 스마트 GS25의 출입 모습이다. 안면인식 출입 이외에도 고객의 편리한 쇼핑과 점주의 효율적인 매장 관리를 위한 솔루션이 매장 곳곳에 펼쳐져 있다. GS리테일은 FS(Future Store)-TFT팀을 구성해 현실 업무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매장 운영상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고객에게는 편의성을 주기 위한 퓨쳐 스토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리고 세 가지 방향성에 부합하는 매장인 스마트 GS25를 공개했다.





스마트한 쇼핑 체험 공간
스마트 GS25의 최종 목표는 무인 편의점이 아니다. 단순히 점포의 무인화보다 기존점의 운영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각종 신기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곳에 구현된 안면인식 출입 및 결제, 스마트 이미지 스캐너, 스마트 CCTV, 빔 프로젝터, 자기장 센서, 적외선 카메라 등은 모두 고객 관점과 점포 운영 관점에서 접근한 결과물이다.
실제로 스마트 GS25는 다른 무인 스토어와 비교할 때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먼저 고객 입장에서는 끊김 없는 스마트 쇼핑 체험을 할 수 있다. 안면인식 출입시 카메라 렌즈를 바라보는 순간 문이 열릴 정도로 기술 정확성이 높다. 구매할 상품을 고른 뒤에는 스마트 이미지 스캐너에 상품을 올려 놓는데, 여러 상품을 올려 놓아도 순식간에 파악한다. 게다가 상품 이미지와 무게를 이중으로 판단해 스캔 오류도 적다. 결제도 안면인식 기술로 빠르게 할 수 있다. 이경우 사전에 등록된 결제 수단에서 금액을 지불하는데, 현재는 LG CNS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월급통장으로 연결된다.
점주 입장에서는 상품 주문과 발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기존 GS25 점포에도 자동 발주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지만 스마트 GS25에서는 매대 위에 위치한 기술판으로 재고를 파악하는 자기장 센서와 매대 깊이를 측정해 결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결품 상황을 점주에게 보고하는 고도화된 자동 발주 시스템이 적용됐다. 게다가 점주는 매장에 상주해있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 CCTV가 기물 파손이나 절도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