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취향 저격
밴드 공연 열며, 한정판 판매

지난 8월, ‘무신사 테라스’가 첫 선을 보였다. 2주간 가오픈한 것으로 패션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의 전시회와 아디다스 오즈위고(ozweego) 론칭 행사가 열렸다. 당시 무신사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젊은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마친 무신사 테라스가 지난달 7일 정식 오픈하며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AK& 홍대점 입구를 거쳐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향으로 들어가면 1층과 17층만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루프탑에는 색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먼저 일반적인 의류 매장과 다르게 넓은 라운지가 눈에 띈다. 그리고 한 편에 상품이 진열돼 있고, 카페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서울 전경도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테라스(Musinsa Terrace)’다.
지난 8월, 2주 정도 가오픈 기간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미리 파악한 무신사는 고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수작업을 거친 뒤 지난달 7일 무신사 테라스를 오픈했다.

오프라인으로 나온 무신사 콘텐츠
무신사의 첫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테라스는 단순 상품 판매를 위한 매장이 아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다. 17층 높이에서 홍대는 물론 여의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무신사가 이곳에 오픈한 이유는 고객과 입점 브랜드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대다수는 소호 브랜드로, 무신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나 상품 설명회 같은 행사를 열고 싶어도 비용, 공간, 인력 등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무신사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공간에 대해 문의했다.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직접 보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무신사는 고객과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공간 무신사 테라스를 기획했다.
이에 더해 무신사는 패션, 문화, 음악, 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트렌드와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트렌디한 음악의 중심지 홍대는 무신사의 취지에 딱 맞는 지역이며, 무신사 테라스의 타깃 고객인 10~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기도 하다. 무신사는 주요 회원들이 젊은 소비자인 만큼 무신사 테라스에서도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에 밴드 공연도 열리는 라운지
무신사 테라스는 총 4개 존으로 나뉜다. 상품을 판매하는 ‘숍’,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키친’, 서울 경치를 볼 수 있는 ‘파크’ 그리고 브랜드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라운지’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 메인 공간인 라운지는 740㎡ 규모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최신 음향 시스템, LED 패널을 지원한다. 어떤 행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무신사는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라운지에서 다채로운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