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닌 교란이 답
시장의 새 판을 짜라

디스럽터
데이비드 로완 지음ㅣ김문주 옮김ㅣ432쪽ㅣ2만 2천 원ㅣ쌤앤파커스ㅣ02-6712-9870

디스럽터는 기존 시장을 없애버리거나 경쟁자들을 혼란에 빠뜨려 전혀 새로운 판을 짜는 자를 말한다. 세계적인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는 글로벌 기업을 컨설팅하며 번 돈을 모두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1년에 13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비며 혁신 기업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확인한 디스럽터들의 전략을 14가지로 압축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로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전세계 파괴적 혁신의 미래를 샅샅이 파헤쳤다. 모바일 게임사 슈퍼셀의 극단적인 자율성, 핀란드 금융기업 OP가 디지털 리포지셔닝에 성공한 비결, 남아프리카의 100년 된 신문사가 기술투자 기업으로 탈바꿈한 사연 등 ‘혁신의 최전선’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AI도 모르는 소비자 마음
박소윤 지음ㅣ256쪽ㅣ1만 5천 원ㅣ레모네이드앤코ㅣ010-5219-1971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이러한 세상에도 비즈니스 불변의 법칙이 있다. 바로 소비자다.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직 할 수 없는 일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만과 불편을 알아내고 이를 해소시켜줘야 하는데, 이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이 책은 숨어있는 소비자의 미충족 욕구를 발굴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탐험가의 여정으로 비유해 쉽게 설명한다.

브렉시트와 유럽연합
알렉스 캘리니코스 외 지음ㅣ김준호 옮김ㅣ176쪽ㅣ9천 원ㅣ책갈피ㅣ02-2265-6354

2020년 1월 31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됐다. 브렉시트 과정에서 총리가 두 번 교체됐고 영국 대중들은 자신들의 삶이 힘들어진 책임을 유럽연합에 있다고 봤다. 이처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는 신자유주의 질서에 대한 정치적 항의의 의미가 있었다는 점에서 세계적 사건이었다. 이 책은 브렉시트의 세계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자본주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가늠해본다.

분투
황웨이웨이 지음ㅣ최인애 옮김ㅣ492쪽ㅣ3만 4천 원ㅣ매경출판ㅣ02-2000-2632

화웨이는 ‘고객을 중심으로, 분투하는 자를 뿌리로, 오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핵심 가치관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가치관은 인재를 하나로 뭉치게 했고 결과적으로 기술과 자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적 자원 관리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책을 통해 화웨이의 성공을 이끈 인적 자원 관리 이념과 정책의 발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어떻게 마련할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