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외워지는 유통용어


번들 판매와 벌크 판매는 셀프 서비스 매장에서 충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품을 정해진 공간에 보기 좋게 대량으로 쌓아 판매하거나, 두 개 이상의 상품을 특정 가격에 단일 패키지로 판매함으로써 ‘염가’와 ‘양감’을 강조해 고객의 구매욕을 높일 수 있다.

► 번들 판매(bundle sale) 와 벌크 판매 (bulk sale)
‘벌크 판매’란 농산 매대 등에 상품을 풀어 진열함으로써 고객이 사고 싶은 양만큼 선택하도록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이나 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매점 입장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선택할 때 진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번들 판매’란 판매촉진의 일환으로 본래 한 개씩만 판매하는 상품을 묶음이나 다발 형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묶음 판매라고도 불리는 번들 판매는 판매 단위가 커서 노동력이 절약될 뿐 아니라, 재고 소진의 효과도 있다.
묶음 제품만 구입할 수 있고 개별 상품은 구입할 수 없는 ‘순수 묶음 전략(pure bundling)’과 묶음 제품과 개별 상품 모두 구입할 수 있는 ‘혼합 묶음 전략(mixed bundling)’을 혼용할 수 있다.

► 보너스 용어_ 트레이 팩 진열
하단에 팰릿 또는 받침대를 깔고, 진열할 박스 하단 부분을 트레이 형태로 잘라내 그대로 상자채 쌓아 올려 진열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하나씩 꺼낼 필요가 없고 진열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주로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매장에서 대량으로 상품을 진열할 때 사용한다. 동선 폭이 충분히 확보된 매장에서 먹는샘물·음료 페트, 캔 맥주 등을 연출할 때 어울린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