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주얼로
디지털 시장 판도를 엎어라

골리앗의 복수
토드 휴린, 스콧 스나이더 지음ㅣ박슬라 옮김ㅣ460쪽ㅣ2만 3,500원ㅣ인플루엔셜ㅣ02-720-1034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기존 시장을 파괴하며 모든 경제 부문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업체들도 충분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을 뜻하는 ‘크라운 주얼(Crown Jewel)’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성 주자 이점의 근원이며, 디지털 파괴자에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크라운 주얼은 총 7가지다. 자금 조달 가능 구조, 탄력적인 브랜드 가치, 기존 고객 관계, 설치 기반, 데이터 세트, 상호저촉 특허, 업계 표준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먼저 각 기업은 자신의 크라운 주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고객 가치에 필수적인가, 자신만이 통제할 수 있는가, 남들이 모방하기 어려운가를 판단해야 한다. 냉정하고 솔직한 판단만이 디지털 기업에 반격을 가할 수 있게 만든다.

크라이시스 마케팅
김기찬, 허마원 카타자야, 후이 덴 후안,아이만 타라비쉬 지음ㅣ160쪽ㅣ1만 2천 원ㅣ시사저널ㅣ02-3703-7106

코로나19가 만든 사람들의 새로운 일상 ‘뉴노멀’은 기업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재택근무가 늘어난 지금, 거리에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혔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뉴노멀 시대는 ‘옴니’로 연결될 것이다. 격리와 연결의 공존을 통합해 상반된 상황에서 다양한 요소를 조화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

진정성의 힘
제임스 H. 길모어·B. 조지프 파인 2세 지음ㅣ윤영호 옮김ㅣ440쪽ㅣ2만 2천 원ㅣ21세기북스ㅣ031-955-2158

오늘날 소비자들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진실성과 가식성에 많은 비중을 두고 구매 결정을 내린다. 상품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할수록 더욱 진실된 것으로 여긴다. 디즈니가 체험을 강조하고 스타벅스가 원두 고유성을 중시하듯, 기업들은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의 진정성을 구축하는 일이다. 같은 시장이라도 모든 기업의 역사와 지향하는 것이 다르고 상품과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업체 대비 자사만의 진정성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언컨택트
김용섭 지음ㅣ312쪽ㅣ1만 8천 원ㅣ퍼블리온ㅣ02-3144-1191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 ‘언택트(Untact)’가 유통 트렌드로 떠올랐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언택트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소비부터 업무 방식, 인맥과 종교, 정치,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확장됐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불편한 소통 보다는 편리한 단절을 지향한다. 이 책은 언택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비즈니스에 어떠한 기회와 위기를 가져올지 이슈를 통해 살펴본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