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와 함께 생활편의지수 레벨 업


다이소가 700호점인 장안점을 개점했다. 쇼핑공간이 부족했던 장안동 일대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점한 장안점 덕분에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생활용품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가 1997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14년 만에 700호점을 달성했다. 700호점의 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문을 연 장안점. 다이소의 700호점 개점은 600호점이었던 종각점을 개점한 지 불과 10개월 만의 일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걱정을 덜어주는 다이소가 발군의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지난 9월 30일 개점한 장안점 또한 고객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점했다. 장안점 김선영 점장은 “주변에 마땅히 생활용품을 구입할 쇼핑장소가 없기 때문에 장안점이 들어서자 다이소가 생겨 좋다는 고객 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장안점은 장안동 사거리 바우하우스 아웃렛 맞은편에 입지했다. 장안동 사거리는 장안동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바우하우스 아웃렛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배후는 아파트 단지가 탄탄하게 진을 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과 떨어져 있어 정작 장안점 앞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장안점 개점 이후 유동인구의 흐름이 바뀌었다. 맞은편에 위치한 바우하우스 아웃렛의 쇼핑객들이 장안점을 이용하기 위해 도로를 건너오면서 거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장안점 주변 상점들까지 활황을 맞게 됐다. 김선영 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객수, 객단가가 높아 현재는 목표대비 2배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용품 등 상품구색 확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층으로 구성된 장안점은 다이소 본사에서 취급하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총 1만 2천여 가지 SKU를 판매하고 있다. 1층은 시즌상품과 미용용품으로, 지하층은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 생활용품으로, 2층은 인테리어용품과 문구∙사무용품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시즌상품 매대는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방석, 쿠션, 담요 등 방한용품을 진열 중이며, 11월에는 빼빼로데이에 대비해 이벤트 상품을 진열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지역 상권 내 문구점이 줄고 있어 문구∙사무용품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각종 장식용품 및 홈 임프루브먼트용품에 이르기까지, 점점 고객들이 다이소에 요구하는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그에 맞게 구색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구색 확대뿐 아니라 최근 다이소는 효과적인 상품 제시를 위해 진열 및 다양한 상품 정보 POP를 강화하고 있다. 도자기 제품들은 상품을 부각시키기 위해 진열대에 형광등을 설치하고 있는데, 다이소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수납바구니도 상품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색색별로 진열한 뒤 형광등을 설치했다. 또한 매장 밖에서도 상품 및 내부가 잘 보이도록 매장 입구를 확대하고 2층은 통유리로 설계했다.
장안점의 주 고객은 30~40대 주부들.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도심의 점포들에 비해 고객 연령층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