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필드스터디
2020년 7월호
비즈니스 혁신ㅣ신규사업 개발 전략
신규사업 성패,
명확한 목표 설정으로 좌우

이론과 전략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신규사업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 실패의 원인이 신규사업에 착수하는 목적과 의의가 명확하지 않은 것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사업 목적이 분명하지 않을 경우 경영진과 현장 간 인식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는 기업 내 불화를 야기하거나 의사결정 속도,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만큼 사업 성공 확률도 감소하게 된다.

저출산, 고령화, 코로나19 등 여러 사회 과제에 의해 경제 상황 악화가 이어지면서 신규사업 개발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개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린 스타트업, 디자인 사고 같은 이론과 전략이 보급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신규사업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성과를 창출하기란 쉽지 않다.

사업 비전, ‘시장·시간·규모’ 기준으로 검토
신규사업의 목적과 의의는 크게 ‘사업적 관점’과 ‘조직적 관점’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사업적 관점은 기업 전체의 매출과 이익 증가, 경영 안정성·성장성 강화 등에 목적을 둔다. 한편 조직적 관점은 제로베이스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경험을 통한 인재 육성 등의 목적을 가진다.
사업, 조직 중 한 가지만을 위해 신규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업이 신규사업을 시작할 때는 두 가지 관점이 모두 필요하다. 단 어느 쪽을 더 중요시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목적과 의의에 따라 사업이 지향하는 목표와 성공의 정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접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판단을 잘못하면 실패 확률이 커질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비전과 정의를 설정해야 한다. 이는 <도표 1>과 같이 시장, 시간, 규모의 3가지 축을 기준으로 검토한다.
먼저 ‘시장’ 관련해서는 자사가 신규사업 개발에 착수할 시장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인지, 기존 자산을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인지 파악해 어떤 것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사업 성과와 공헌도를 판단할지 사전에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반년~2년의 단기간 내 매출이나 이익 창출을 꾀할 것인지 혹은 3~5년의 중장기, 5~10년 이상 장기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지향할지 결정한다.
‘규모’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 이익, 점유율, 객수 등을 목표로 할지 검토한다. 성공으로 정의할 수 있는 기준을 경영진과 사업개발팀이 의견을 나눠 결정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검토하면 신규사업 비전과 정의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 앞선 요소들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개발에 착수하면 사내 의견을 모으기 어렵고 이로 인해 최적의 전략과 방법을 선택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사업 성과가 적절하게 평가되지 못하면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서 철수하는 최악의 결과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 검토 초기 단계부터 비전을 명확히 해 사내 의견을 통일해야한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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