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7호

2020년 11월호

미리 보는 2021 소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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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호
뉴 커머스ㅣ도매시장 커머스 플랫폼 '살아있네'
도매 식품 당일 배송,
선도, 가격, 편리함까지 잡다

도매시장 커머스 플랫폼 ‘살아있네’가 가장 신선한 상태의 신선식품을 고객 식탁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지난 8월부터 시행했다. 시장 내 포장센터를 두고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거래처로부터 상품을 공수해 소비자에게 당일, 익일 배송해준다. 도매시장을 거대한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살아있네’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희종 이사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와 매쉬코리아에서 배송 플랫폼과 라스트마일 경험을 쌓아온 물류 전문가다. 김희종 이사는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최근 식품 온라인몰의 배송 인프라 확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즉 막대한 비용을 들여 물류센터를 짓거나 사입상품의 재고관리에 노력할 필요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이 가능한 사업 모델 운영을 목표로 도매시장 커머스 플랫폼 ‘살아있네’를 론칭했다.

도매 시장 강점을 플랫폼에 담다
살아있네 배송 서비스의 핵심은 물류 거점으로 가락시장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단순 거래뿐 아니라 포장센터를 가락시장 내에 배치했다. 상품 사입 및 보관을 위한 별도의 물류센터를 구축할 필요 없이 시장 내에서 상품을 조달해 빠른 배송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과일, 정육, 수산 등 모든 거래업체가 포장센터에서 100m 이내 거리에 위치해있다.
살아있네가 거래처로 가락시장을 선택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가락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매시장으로 1년 거래액이 5조 원을 상회한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신선한 제철 상품을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거래처인 것이다. 입지 면에서도 서울 전역뿐 아니라 성남 전 지역, 용인 일부 지역의 배송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최근 국내 식자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반해 가락시장을 포함한 도매시장의 매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온라인에 시장 파이를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가락시장도 자체적으로 온라인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전문성 부족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있네의 사업 모델은 온라인 진출에 대한 니즈가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살아있네는 주문 건에 대한 별도의 수수료를 거래처에 요구하지 않는다. 도매시장의 저렴한 원가를 장점으로 활용해 판매가와의 차익에서 수익을 내기 때문이다. 원가가 워낙 저렴해 고객에게도 시장 평균가격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취급상품 확대 및 배송시간 다양화 예정
살아있네가 현재 가락시장 내에서 거래하고 있는 업체는 13곳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월 기준 육류, 과일, 채소, 수산 카테고리에 걸쳐 4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50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을 소싱할 때는 자사만의 기준을 두고 진행한다. 먼저 일반 식품몰이 아닌 큐레이션몰을 표방하는 만큼 직접 먹어보고 업체의 상품성이 자사의 방향성과 맞는지 판단한다. 또한 가공식품 비중은 반드시 20% 이하로 맞추고 있다. 현...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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