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7호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인더스트리
2021년 1월호
비용 혁신ㅣ일본 저비용 구조 실천 사례
특명! 매장 내
불필요한 작업을 없애라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고객들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졌다. 이러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 가성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현실이다. 하지만 근시안적 단기 할인판촉은 출혈경쟁만 불러올 뿐이다. 대량매입과 공동구매, 물류 효율화, 프로세스센터 활용 등 저비용 운영체제를 구축해 원천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 사례를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외식업체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을 단행했다.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 재택근무가 확산됐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비축용 수요나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슈퍼마켓 등 식품을 비롯해 생활필수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감염병 확산은 수습의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백신이 보급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지만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감염예방 수칙을 강화하며 서서히 영업을 재개하고 사람들도 외부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유통업체들이 누리던 특수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다.
이제부터 식품 소매업은 코로나19로 변화된 뉴노멀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소비행태 중 하나는 한 점포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다. 감염의 우려 때문에 가능하면 단시간 내 쇼핑을 끝내려는 고객들은 복수의 점포를 이용하기보다 한 점포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구입하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 고객들의 절약정신은 더욱 강해졌다. 결국 평소에 저렴하다는 인식을 각인시킨 점포로 고객들이 몰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대량구매를 하면 해당 점포의 매출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다. 반면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보유하지 못한 점포는 매출 하락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저렴한 매장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저가격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저비용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일찍이 가격경쟁이 심화된 일본 유통업계는 어떻게 저비용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다.

EDLP를 축으로 언제나 저렴한 매가 구축
일본의 유력 슈퍼마켓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단지를 배포한 뒤 당일 한정특매를 실시해 집객을 유도하는 ‘하이앤로우 전략’을 전개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하이앤로우와 병행해 연간 동일한 저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EDLP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단지 등 판촉비를 절감하는 한편, 언제 내점해도 항상 저가에 판매되므로 싸다는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언제나 동일한 가격으로 저렴하면 고객 입장에서 행사시간에 맞춰 내점할 필요가 없으므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행사에 몰리는 고객의 밀집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EDLP는 연간 늘 동일하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기본인데, 1년보다 짧은 기간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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