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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추천하는 나만의 건기식

지난해 4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판매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선정된 7개 업체 중 IT 스타트업 모노랩스는 AI를 기반으로 한 영양제 추천 및 구독 모델을 선보였는데,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의 질문에 답하면 AI가 영양제를 추천해주고 이를 정기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모노랩스는 지난해 12월 24일 이마트 성수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마트 성수점 2층, 간단한 문답을 통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해주고 정기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장이 입점했다. 이마트는 자사가 투자한 스타트업 모노랩스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그 일환으로 지난 12월 24일 ‘아이엠(IAM____)’을 열었다.

추천·소분 판매 허용된 건기식
2018년 6월 설립된 모노랩스는 AI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매장 이름과 같은 플랫폼 ‘아이엠’을 통해 문진 내용을 AI 알고리즘을 토대로 분석해 고객 맞춤 영양제를 추천한다. 이후 한 팩 단위로 매달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노랩스는 지난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판매 샌드박스 규제 심의에 통과해 최대 4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풀무원건강생활,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등 7개 업체가 함께 통과됐다.
이 중 모노랩스는 유일하게 약국과 직영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6개 직영점과 약국 20곳에서 운영할 수 있다. 모노랩스는 아이엠 직영 1호점을 이마트 성수점에 오픈했으며, 약국 1호점으로 신촌에 위치한 독수리약국에 입점했다.
모노랩스는 차별화된 AI기술로 문진, 분석 및 상태 진단, 추천, 최적화까지 4개 기능을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독립적으로 구축했고 각 알고리즘 간 상호작용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나이, 성별, 건강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질문을 바꿔 개인 상태별 맞춤 영양제 추천을 고도화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모노랩스는 비타민 소분에 필요한 원·부자재 공급망을 플랫폼에 통합했으며, 식약처 표시 사항 의무 기준을 준수해 소포장 개별코드로 개인별 복용 성분 표시, 성분별 유통기한을 표시했다. QR 코드를 활용한 정품 인증과 유통 추적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로써 상품 신뢰도를 높이고, 영양제 오남용을 방지했다.

필요한 영양분과 식단까지 추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 원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는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았지만, 기존 판매 방식으로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때 건강기능식품을 개인별로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하는 모노랩스를 발견했고, 아이엠 매장 운영이 차별화 MD가 될 것이라 판단해 입점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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