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ESG 흐름에
이익과 사회적 가치 동시 창출

ESG 파이코노믹스

도서명 ESG 파이코노믹스
출간일 2021년 5월 21일
출판사 매경출판
지은이 알렉스 에드먼스
페이지 456쪽
가 격 1만 8천 원

여러 기업의 사회 문제가 떠오르며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비판이 날로 커지고 있다. 기업이 이해관계자를 고려하지 않고 수익 극대화에만 몰두한 결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단순히 불매운동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비윤리적인 경영 형태와 독점적인 지배력 행사는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전세계에서 촉발된 ESG 경영은 시대의 정당한 요구다. 이제 ESG는 투자 기준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파이코노믹스’를 제시한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사회문제와 공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 관점에서 자본의 의미를 재고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전략은 어렵다.

파이코노믹스는 복잡한 상황에서 리더의 의사결정에 지침이 되는 ‘3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곱셈의 원칙, 비교우위의 원칙, 중요성의 원칙을 통해 애플, 대우그룹, 제약회사 머크, 양조회사 뉴벨기에브루잉 등 글로벌 기업의 성패를 데이터로 분석한다. 의사결정시 리더가 직면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트레이드오프를 조율하는 데도 유용한 지침이 된다.

곱셈의 원칙, 비교우위의 원칙, 중요성의 원칙까지 3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이 단순명료한 질문을 던진다. “이해관계자가 1달러를 쓰면 그들에게 1달러 이상의 편익이 발생하는가.”, “기업의 어떤 활동이 다른 기업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가.”, “이해관계자의 활동이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

파이코노믹스의 핵심은 파이가 계산 도구가 아닌 하나의 프레임워크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파이를 결정하는 3가지 요인으로 경영진 보수, 스튜어드십, 자사주 매입을 꼽는다. 3가지 요인은 이해관계자의 희생으로 기업 리더와 투자자에게 이득을 주는 정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있다. 가장 시급한 개혁의 대상이라는 의미도 있다. 흔히 주주자본주의의 상흔으로 비난을 받는 3가지 요인을 개선해 기업 개혁을 설계하고 현실적으로 파이를 키우는 방법도 소개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