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경제지주 마트전략부 마트컨설팅팀 과장)

1월은 상반기 최대 이벤트인 설 명절을 앞두고 제철 과일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선물세트까지 자연스럽게 소비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류는 출하물량과 팔림새에 따라 가격 차별화, 수량 및 기간한정 등의 프로모션이 수반돼야 한다. 고단가를 감안한 세심한 재고관리가 필수다.

THEME 1 복숭아향 품은 금실딸기

주력상품 금실딸기

전개법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202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에 따르면 딸기는 시설 작목 중 매년 2~4위를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고소득 작목에 속한다. 스마트팜 농법으로 출하량과 상품성의 획기적인 발전은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신품종 출시까지 더해지면서 과일 매출 최상위를 점유하고 있다. 금실은 2016년 매향과 설향을 접목해 탄생한 국산 품종이다. 평균 11.4브릭스의 고당도, 고경도를 지니고 있다. 수출용 품목의 70%를 차지하며 국내 농작물 중 최초로 미국 농림부에 품종보호권이 등록될 만큼 상품성이 공인됐다.

THEME 2 과즙의 향연 레드향

주력상품 레드향

전개법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의 교잡종을 통칭한다. 가장 먼저 출하되는 황금향을 필두로 한라봉, 레드향, 청견, 카라향 등이 대표적이다. 레드향은 내륙에서도 재배되며 11월 하순부터 출하가 이뤄진다. 제주에서 본격 출하되는 1월부터 3월까지를 제철로 볼 수 있다. 설 명절을 겨냥해 온실 가온 재배 물량이 출하되며 선물세트용 중대과가 주를 이룬다. 달콤한 과육과 아삭한 식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에 고민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소과 위주의 시식 프로모션을 병행해본다.

THEME 3 자꾸 생각나는 추황배

주력상품 추황배

전개법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신고 품종은 토종 품종을 누르고 수십 년째 배 산업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획일화된 품종에 식상함이 생겨 오히려 소비가 감소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최근에는 작지만 당도 높은 국산 품종들이 상품화되면서 활로를 열게 됐다.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 추황, 화산, 신화, 그린시스 등이 있다. 주로 신고배의 수분수로 활용되던 추황은 2013년 전남 나주에서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신고에서는 느끼지 못한 식미감으로 인기가 높다. 저장성도 우수한 추황은 10월 하순부터 수확돼 이듬해 5월까지 출하된다. 못생긴 배로도 불리지만 아삭한 식감에 높은 당도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연중 가장 추운 1월은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 및 냉해 피해 등으로 채소류의 가격 유지와 물량 준비가 어려운 시기다. 난방비 폭등으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하우스 재배 작물들도 많다. 비교적 따뜻한 산지인 제주도 채소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할 것을 추천한다. 월말에는 설을 대비해 명절세트와 제수용 매장을 구성한다.

THEME 1 색감 만점 파프리카로 비타민 충전

주력상품 파프리카, 미니 파프리카

전개법 알록달록한 색...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