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과 ‘가공기술’에 높은 관심 보여



코트라(KOTRA)가 주최한 2012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12)이 지난 5월 8~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43개국 1,2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식품대전(Korea Food Show)과 동시에 개최돼 전체 행사장 면적이 9만㎡를 넘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81개국 119개 해외 무역관을 설치해 3천 명이 넘는 바이어를 유치했으며, 5월 9일에는 ‘글로벌 푸드 플라자’라는 수출 상담회를 열어 식품 유통 및 기계 분야 대형 바이어들과 참가기업의 상담을 추진했다. 상담건 수는 1,500여 건에 달했으며 코트라는 이번 상담을 통해 3억 달러 이상의 수출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전시회는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이었다.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이탈리아의 ‘일꾸오꼬 알마(ILCUOCO ALMA)’, 한국의 ‘숙명 아카데미’ 등 국내외 유명 조리전문학교와 학원이 참가해, 취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방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쿠킹콘서트, 주니어 요리대회,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코트라 측에 따르면 이번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는 국내외 약 6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올해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입장료 수입을 세이브 더 칠드런과 푸드뱅크에 기탁해 결식아동, 독거노인들의 무상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국가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첫 번째가 상품, 두 번째가 문화 그리고 마지막이 음식”이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세계시장에서 한국 식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