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외워지는 유통용어

매장에서 진열은 상품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형진열’과 생동감을 나타내는 ‘변화진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진입체 진열과 라이트 업(right up) 진열 같은 정형진열과 각종 변화진열 기법을 적절히 믹스해야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전진입체 진열
상품을 진열선 끝에 맞춰 정렬하고, 앞에서부터 입체적으로 쌓아올려 진열하는 방식이다. 적은 양의 상품으로도 풍부한 양감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상품 팔림새에 따라 진열 형태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항상 전진입체 진열을 유지하도록 주의한다.
스토퍼 : 선반 맨 앞부분 상품이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뿐 아니라 상품이 전면에 가지런히 진열되도록 상품 전면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 라이트 업(right up) 진열
사람의 시선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는 습관을 고려해 진열대 오른쪽에 고가격·고이익·대용량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이다. 보충 진열시 잔여 상품을 우측으로 몰아 진열하고, 새로 보충하는 상품을 좌측에 진열해 선입선출 원칙을 지킨다.
같은 곤돌라 내에서도 고객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위치는 중앙이며, 좌측보다 우측이 고객 관심을 더 끌 수 있다.

► 변화진열 사례(평대진열과 점블진열)
평대진열 : 곤돌라 선반 진열과 달리 사방에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진열 방법으로 매출 효과가 크다. 주로 과일, 채소 등 농산품 진열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로서리 부문에서도 행사상품 진열에 사용한다. 보조구 활용 및 양감 진열을 통해 진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점블진열 : 라면이나 과자, 바 초콜릿, 통조림 같은 상품을 아무렇게나 뒤죽박죽 진열하는 방법이다. 진열 작업시간이 절감되며, 고객에게 ‘싸다’, ‘특가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철제나 플라스틱 소쿠리, 바구니 등의 집기를 이용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