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이준재 롯데슈퍼 염창점 점장
초순에는 햇과일이 대량 출하된다. 특히 포도, 복숭아, 아오리사과, 배, 머스크메론, 하우스밀감 등이 주력상품이므로 포장과 벌크를 병행하되 사과, 포도는 벌크로 운영해 햇과일의 풍성함을 연출한다. 늦더위가 있으므로 고냉지 수박도 집중 취급한다. 특히 경북 이북지역을 비롯해 강원 양구 지역에서 품질 좋은 수박이 출하된다. 중순에는 추석을 겨냥한 초특가 행사를 운영한다.

▶ 테마1. 햇과일 축제 초특가전
주력상품 포도, 복숭아, 햇사과, 햇배
전개법 주력 품목인 포도, 복숭아는 소포장 박스로 물량감 있게 진열한다. 특히 복숭아, 포도는 산지 브랜드별 품질 차이에 따라 차별화 판매를 실시한다. 추석을 앞둔 시기이므로 품질, 선도에 중점을 두고 당일 완판하고, 품종별 구색을 갖춰 비교 진열한다.
햇사과는 조생종 출하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벌크 및 포장을 병행하고 시식판매를 실시한다. 9월 초순은 아직 늦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이므로, 고냉지 수박을 판매하고, 2~3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소분판매한다. 다양한 품종의 제철과일이 출하되는 시기이므로 상품구색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테마2. 초가을 제철과일 상품전
주력상품 포도, 메론, 밀감
전개법 햇살이 뜨거운 초가을 날씨 덕분에 과일 맛이 좋을 때다. 수확을 앞둔 시기이므로 제철 과일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포도는 고냉지 및 해안가에서 출하되며 향과 당도가 높아 소비가 크게 증가한다. 진열은 매장 초입에 물량감 있게 진열한다. 또한 포도주용을 위해 과실주, 설탕을 같이 전개한다. 포도는 맛이 좋으므로 시식판매를 실시하고 선도관리에 중점을 둔다. 머스크메론은 지역 특화 작물로 해마다 재배가 증가해 시세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다. 점점 대중화되고 있으므로 별도 매대를 구성해 특화 판매를 실시한다.
밀감은 제주지역 하우스 시설에서 재배돼 맛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고가일 때는 취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제주 감귤도 브랜드별 편차가 심하므로 차별화 운영이 요구된다.

▶ 테마3. 추석 한가위 제수용품전
주력상품 사과, 배, 포도, 대추, 밤
전개법 올해는 추석이 늦어 충분한 생육기를 지난 과일을 판매할 수 있다. 물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어느 해보다 과일 선물세트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배는 대형세트보다는 5~10kg의 중소형 선물세트가 주력상품이 될 것이다. 제수용품인 대추, 밤도 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해 저렴한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 배 혼합, 배 세트, 사과 세트 순으로 주력 세트를 운영한다.
추석 이후에는 시세가 크게 떨어지고 과일 소비가 정상화되는 데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잔여분이 과다하게 남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채소
김경영 홈플러스 채소팀 MD
올 9월은 추석이 월말인 데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후불순 및 하절기 주력산지인 강원도 고랭지의 재배면적 감소로 전체 출하량 또한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