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8호

2019년 4월호

유통업계 리뉴얼 트렌드

해외동향
2019년 2월호
일본 - 시장재편 전망
신 3자 구도 탄생
업태 초월한 재편 가능성 예고


유통업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그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업태를 초월한 합종연횡이 이뤄지면서 시장재편의 양상도 과거와 달라졌다. 향후 일본 유통업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시장재편 의 방향성을 전망해본다.





지난해 10월, 일본 유통업계 내 합종연횡 움직임들이 분주하게 포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재편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표 1 참조). 이번 재편극의 주연은 단연 유니·훼미리마트홀딩스와 돈키호테홀딩스. 유니·훼미리마트홀딩스가 돈키호테홀딩스를 연관회사로 만듦으로써 영업이익 2조 2,168억 엔, 그룹 총 매출 4조 7천억 엔에 달하는 유통 공룡이 됐다. 이로써 이온 및 세븐&아이 홀딩스의 뒤를 잇는 소매업계 세 번째 강자가 탄생했다.
한편, 이온은 지역별 슈퍼마켓 사업을 통합하고, 후지와 자본·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슈퍼마켓 시장에서 세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즈미와 업무 제휴를, 재작년 에이치투오리테일링과 자본·업무 제휴를 발표한 세븐&아이홀딩스는 GMS 및 백화점 시장재편의 핵으로 부상했다.
이렇게 일본 소매업계는 새로운 3자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동안 발표된 제휴 계획 및 TOB(주식공개매수)를 포함해 신 유통 상관도를 정리하면 <도표 1>과 같다.





아웃사이더 돈키호테가 시장재편의 주역
지난해 유니의 주식을 전량 매입한 돈키호테는 이미 전년도에 유니·훼미리마트와 자본업무 제휴를 맺고 유니 주식의 40%을 취득했다. 또한 유니의 GMS인 ‘아피타’와 ‘피아고’ 6개점을 돈키호테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메가 돈키호테 유니’로 전환해 주목을 끌었다. 리뉴얼한 매장 매출은 업태 변경 6개월 만에 1.9배 신장했다.
이로써 유니·훼미리마트는 종합슈퍼 사업을 정리하고 편의점 사업에 전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을 맹렬히 추격하는 중이다. 한편 돈키호테는 유니를 완전 자회사화해서 유니의 점포를 돈키호테식으로 전환하는 데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업태 변경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
돈키호테의 매출은 1조 6,543억 엔으로, GMS 및 디스카운터 업계 2위인 이토요카도를 제치고 1위인 이온리테일(2조 1,978억 엔)의 뒤를 쫓고 있다. 유니·훼미리마트도 돈키호테 주식을 TOB로 최대 20.17% 취득하게 돼 그룹의 일원이 됐다. 향후 그룹 차원에서 공동 상품개발·상품조달 등을 진행하고 마케팅이나 금융 서비스 분야 내 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돈키호테 입장에서는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돈키호테는 지난 2017년 말, 싱가포르에 진출한 데 이어 태국 방콕에도 출점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에는 사명을 팬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로 변경했는데, 창업자 야스다 다카오가 대표로 취임해 앞으로 환태평양 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이토추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해외사업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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