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4호

2019년 10월호

뷰티 유통 트렌드 변화

해외통신
2019년 10월호
알디의 중국 진출
중고가 전략 취한 알디
고품질 PB로 중국 노리나?

중국 시장에 월마트와 까르푸 등이 진출해있는 가운데, 독일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알디가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2년간 온라인 사업을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최근 상하이에 매장 두 곳을 오픈했다. 전세계 1만 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알디가 중국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6월, 독일 하드 디스카운터 알디가 상하이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알디의 중국 시장 진출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년 이상의 시장조사 끝에 2017년 티몰에 입점, 2년간 온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했다. 그리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정식 진출하게 됐다.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업체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 적지 않은 기업이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알디는 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상권별 모델점에서 포맷 테스트
알디의 중국 매장 한 곳은 징안구, 다른 하나는 민항구에 위치한다. 전자는 도심 오피스 상권이며, 후자는 주택가에 위치해 일반 가족 단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알디는 서로 상반된 상권에서 다른 소비자군의 반응을 확인해 향후 경영 방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장에는 15개 상품군에서 1,300여 SKU가 진열돼 있으며 이 숫자는 유럽의 알디 매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품은 주류, 음료, 간식, 신선식품, 즉석조리식품, 반려견 용품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독일 특산품과 중국 소비자를 위한 중국요리도 있다. 보통 알디의 해외 매장 크기는 700~1천㎡이나 중국 매장은 400~500㎡ 정도다. 매장 크기 차이는 신선식품에 기인하는데, 중국 알디에는 벌크 상품이 없고 모두 포장된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
징안구 매장은 허마센셩과 용후이 라이프 같은 슈퍼마켓처럼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으로 동선을 시작한다.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알디 신선식품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선도를 중시, 매일 신선한 채소를 구입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디는 신선한 잎채소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뿌리채소, 유통기한이 다소긴 신선식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알디는 해외에서 매주 해오던 할인행사를 중국에서도 진행하고 있다. 매장 입구 쪽에 진열된 특별할인 코너인 ‘스페셜 바이(Special Buy)’에서 200~300SKU의 상품을 판매한다. 수입 제품은 다소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을 깰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게 구색했다. 이들 상품이 모두 판매되면 특별 할인 행사는 종료된다.
알디에서 판매 실적이 가장 좋은 제품군은 수입 스낵류와 주류다. 알디는 주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와인전문 매장이라고 불릴 만큼 특화돼 있다.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알디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세계 와인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와인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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