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1호

2021년 3월호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해외동향
2021년 2월호
일본 라이프스타일형 체인스토어 사례
TPO만으로는 불충분
라이프스타일 없이 구매도 없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라이프스타일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소비자들의 ‘집콕’ 생활이 이어지며 집에서 요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안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본 체인스토어 업체들은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체인스토어 업계에서 최근 TPOS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과 장소와 상황을 분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T(시간), P(장소), O(상황)에 S가 더해진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S가 왜 TPO에 추가된 것일까.

상품 구매시 라이프스타일 우선 고려
2020년만큼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급심했던 시기는 없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들인 통근, 통학, 여행, 여가 활동이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됐다. 동시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재택근무를 하거나 외식 대신 가정에서 요리하는 횟수가 증가하는 등 생활양식이 크게 변화했다.
지난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많은 가정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집에 컴퓨터는 있으나 서재가 없어, 방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급하게 공간을 만든 경우다.
급한 대로 근처 매장에서 금속제의 회색 사무실용 책상이나 접이식 의자 등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집 내부가 깨끗한 목제 바닥에 목제 가구 그리고 싱그러운 화분이 가득한 곳이라면 사무실용 책상과 의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따라서 고객은 이케아 매장을 방문한다. 그리고 칼락스 데스크 콤비네이션을 발견한다. 검정과 갈색 기반 책상과 책장이 세트로 된 가구에 수납 공간도 있어 아이들이 회사 서류를 만질 염려도 없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책상과 어울리는 의자도 판매하는데, 책상과 함께 구매해도 1만 8천 엔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고객은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 차로 운반한 후 집에서 단시간에 아이들과 즐겁게 조립하고 월요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현재 소비자는 기호, 취미, 가족 구성원이나 집 사정 등에 따라 생활방식, 삶의 모습이 다채롭다.
과거에는 일하는 데 지장만 없으면 아무 책상과 의자를 구입했을 것이다. TPO가 충족된 상태라면 만족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현재 소비자들은 TPO에 S(라이프스타일) 요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이 아니면 만족하지 않는다. 라이프스타일은 상품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객 선택지가 늘어나는 현상을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 많은 소비자들이 실감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먼저 단품 소구가 아니라 ‘코디네이트 판매’를 해야 한다. 가구 경우에도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책상, 의자를 구비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초보 고객의 선택을 돕기 위해 여러 상품이 조화가 이뤄지도록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는 세트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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