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9호

2018년 7월호

2018 상반기 결산·하반기 전망 인터뷰

비즈 인사이트
2018년 7월호
2018 유통 트렌드ㅣ⑦ 시니어 시대로의 구조적 산업 변화
은퇴하지 않는 소비자
‘시니어노믹스’에서 기회 찾아라

글로벌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돌파구 프로젝트를 배우고 있고, 미국 및 EU도 고령화의 그늘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대 인구 대국인 중국조차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국들은 잇달아 시니어노믹스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과거부터 미래까지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2010년까지만 해도 전세계 인구구조는 피라미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20∼30대 인구가 경제 활동을 주도했고, 정년 이후 노년층 인구 비중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30∼50대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아 이들이 경제 활동을 주도하고, 노년층 비중 또한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2030년이 되면 전 연령층의 인구 비중이 비슷한 형태로 바뀌어 인구 피라미드가 아니라 오히려 ‘인구 기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시니어의 4대 특징은?
인구구조 변화를 산업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계속 나이를 먹고 있는 소비자들이 쉽게 은퇴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노인층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생산과 소비라는 경제활동을 계속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젊고 트렌디하며 새로운 상품에 열광하는 소비자만 바라보고 사업하는 것은 더 이상 능사가 아니다.
시니어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렵고, 디지털 환경에 잘 적응하기 못하며 실버 전용 주거 시설에 대한 니즈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건강 외에 별다른 취미나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30년 우리가 마주하게 될 미래 시니어는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미래 시니어의 4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포인트 1 | 아직 일하는 시니어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60대 및 70대 취업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경우 65∼70세 취업률이 31%로, 20년 전에 비해 10%P 가까이 증가했다. ‘은퇴’라는 단어가 무의미할 정도로 시니어의 경제 활동이 활발한 것이다.
미국 근로자복지연구소(EBRI ; Employee Benefit Research Institute)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니어의 79%는 퇴직금 외의 추가 소득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미국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는 전일제가 아니라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높은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시니어층은 안정적인 연금수령에 부가해 추가적인 소득원을 얻고자 한다. 따라서 청소나 고객 안내 등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우리나라의 시니어 또한 예상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선진국 대비 일자리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다만 향후 지금의 50대가 시니어화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빈곤한 취업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인트 2 | 디지털에 익숙한 시니어
세계 주요 국가 시니...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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