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4호

2019년 10월호

뷰티 유통 트렌드 변화

비즈 인사이트
2019년 8월호
2019 유통 트렌드ㅣ⑥ 글로벌 육류 대체재 시장
육류 대체할 먹거리
인조고기의 현실화

글로벌 육류 시장이 급변을 앞두고 있다. 비건용 육류 대체품과 곤충 기반의 육류 대체품, 배양육 등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육류 생산 및 가공, 유통업체들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준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2018년 기준 76억 명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인구는 2050년 100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려면 엄청난 양의 식품이 필요하지만,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곡식 수확량의 절반은 가축을 키우는 데 필요하다고 한다. 가축량을 살펴보면 소 14억 마리, 돼지 10억 마리, 가금류 200억 마리, 양과 염소 등이 19억 마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농업 생산물 가운데 인류가 소비하는 비중은 37%로, 이 수치는 동물 사료용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부분 곡식 수확물이 육류 생산을 위한 동물 사료로 사용되는 셈인데, 이렇게 키운 고기를 인간이 최종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배양육과 대체 육류의 부상
AT커니 조사에 따르면, 사육장에서 ‘살아있는 소’ 1㎏을 생산하려면 7㎏가량의 마른 곡식이 필요하다. 돼지 1㎏을 위해서는 4㎏의 마른 곡식이, 가금류 경우 2㎏가 넘는 마른 곡식이 필요하다.
식물성 위주의 식습관은 영양학적으로 높은 가치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자신이 수확한 곡식을 가축에게 먹이지 않고 스스로 소비한다면, 지금 곡식 수확량으로도 두 배나 많이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곡식들이 가축을 키우기 위해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글로벌 육류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육류산업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도시 확장으로 경작 가능한 토지가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32년간 약 25억 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문제다. 실제로 1970년대 1인당 0.38헥타르였던 토지 면적은 2050년에 1인당 0.15헥타르로 줄어들 전망이다. 건조하고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비옥한 땅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가축을 키우기 위한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한계점에 도달했다. 농약, 토양 부식과 같은 산업화된 농업의 문제점들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물 사육 장소가 들판에서 사육장으로 옮겨지면서, 항생제 관련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면, 가축을 최종적으로 먹는 사람들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겨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장에서 도살당한 가축물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되면서, 거대한 규모의 가축 산업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육류를 대체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식물성 기반이나 곤충 기반 제품뿐 아니라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인 배양육까지 여기에 포함된다. 실제로 육류 대체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대체육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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