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0호

2020년 4월호

코로나19로 바뀐 소비시장

비즈 인사이트
2020년 3월호
빅데이터 분석ㅣ① 데이터 수익화
‘데이터 수익화’가
리테일 성공 이끈다

많은 유통업체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이를 달성한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얼마되지 않는다. 데이터 수익화를 단순 POS 데이터 판매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를 달성하려면 먼저 고객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이를 공급업체와 공유해 함께 실행에 옮겨야 한다.

지난 10년간 유통업체들은 경쟁심화로 인한 마진율 하락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진 옴니채널 환경 속에서 어떻게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가가 유통업체들의 과제가 됐다.
글로벌 고객 빅데이터 분석&솔루션 기업 던험비(Dunnhumby)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해 전세계 11개국 글로벌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613명의 응답자 가운데 85%가 새로운 수익원 개발이 향후 수년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답했다. 또한 많은 유통업체들이 기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신규 수익원 개발의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수익화(Data Monetization)’로 연결되는데, 쉽게 말하면 데이터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경영전략 수립에 반영해 기업이 부가적인 수익을 얻는 것을 뜻한다.

고객 데이터 인사이트와 미디어 활용이 핵심
흥미로운 점은 포레스터 조사 응답자의 80%가 고객 중심 전략과 의사결정 개선을 위해 고객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점이다.
82%의 응답자는 내·외부 데이터를 일원화시키는 데 자신 있고, 84%는 이를 통합해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유통업체 가운데 3분의 1만이 실질적인 데이터 자산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레스터가 데이터 활용 방면의 선두주자라 평가한 기업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분명히 해 둘 사실은 데이터 수익화가 단순히 POS 데이터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고객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내는 것이고, 둘째는 리테일 미디어를 상용화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를 올바르게 통합할 경우, 관련 데이터는 매우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실제 전세계 유통업체 가운데 65개사가 고객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던험비는 현재 글로벌 유통업체 25개사와 협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의 기업이 지난 2년간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데이터 전략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던험비는 향후 3년간 데이터 수익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유통업체 수와 그 시장 가치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자신들이 보유한 미디어 자본의 가치를 자각하고 소비재기업(CPG)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유통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3대 디지털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은 미국...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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