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 부담 구매 혁신책으로 돌파

불황은 소매업체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최근 원가 상승 압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매업체들은 구매처 다변화, 판촉 합리화 등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





상품만 있으면 팔리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거리에 상품과 점포가 넘쳐나고, 소비자들은 수많은 상품을 꼼꼼히 비교한 다음,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전 세계적으로 상품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기상 악화와 사회, 정치적 요인 등으로 상품 원가가 상승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 재해 및 가뭄이 이어지면서 식탁 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건축 자재,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산적해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소규모 소매점들은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

의류, 잡화 부문 구매처 다변화해 상품 원가 낮춰라

소매업체들은 이미 여러 번의 불황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PB상품과 해외소싱 확대가 그 대표적 사례다.
또한 기업 체질을 개선하거나 비용 절감 방법도 동원했다. 그만큼 매출 올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사 비용 삭감이 필요하다.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비용 삭감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서비스 저하와 함께 노하우 손실로 연결될 수 있어 이를 꺼리는 곳도 있다.
그렇지만 점포 존속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과 이익 향상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불황과 비용 증가는 새로운 전략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원가가 오르면 상품 매가 상승도 불가피하다. 상품가 상승으로 매출 하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기술과 시대 정세를 활용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상품 구매 방법 재점검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금 가격 그대로 상품을 판매한다면 이익률은 당연히 떨어진다. 저렴함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현재의 구매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내수 제조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어디든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해외구매는 다르다. 해외 상품을 가격 소구품으로 정하고, 국내 상품과 믹스해 전개하면 가격 소구와 구색을 양립할 수 있다.

해외상품 조달
고품질 상품을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이 해당 매장의 콘셉트라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저가격 상품을 내세우고 싶거나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고 싶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임금 상승, 정치적 불안정, 품질 불안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있지만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적은 물량도 해외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상품 구매를 중개하는 비즈니스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소싱 비중이 늘어나면서 자국민 기호에 맞는 상품 생산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구매 루트를 개척하는 일은 당연히 위험이 동반한다. 그만큼 상품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눈을 갖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한 상품 조달
해외에서 상품을 조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거대한 일용품 시장인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