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육가공 업계의 선구자

난쓰네코리아는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비롯해 육가공품 생산공장에 육가공 장비를 판매하고 유지·보수해주는 육가공기계 전문 제조업체다. 하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대형 식품공장을 위한 엔지니어링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등 육가공 관련 전문 솔루션 업체로 진화하는 중이다.





전통적으로 대면판매를 선호하던 정육 매대가 고객니즈 변화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매대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상품화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유통 및 식육 제조업체에 육가공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난쓰네코리아는 정육매장의 작업 효율성과 정밀도를 최대치로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일본 육가공 장비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난쓰네의 85년 전통의 기술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 보장
1999년 설립된 난쓰네코리아는 1929년 아시아 최초의 식육 슬라이서 업체로 출발한 일본 난쓰네와 합자법인이다. 난쓰네코리아의 주력제품은 슬라이서. 냉장육이나 냉동육을 매대에 진열하기 위해서는 판매규격에 맞게 절단해 포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일일이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한다면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균일하게 상품화하기 어렵고 상품의 안전성도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난쓰네코리아의 슬라이서는 몇 번의 터치패널 조작만으로 손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즉, 비정형의 고기를 비접촉 방식으로 레이저 스캐닝한 후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규격에 따라 최적의 작업을 산출해 오차 없이 균일하게 슬라이스해준다. 두께나 중량뿐 아니라 매수 간격, 한 번에 작업되는 매수까지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현재 난쓰네코리아는 일정한 중량으로 슬라이스할 수 있는 ‘리브라 시리즈’, 고속 슬라이스가 가능한 ‘쥬피터’, 고기를 접어 구부려서 정렬할 수 있는 ‘A to Z’, 일정 중량의 민스팩이 가능한 ‘민스팟카’ 라인 등 다양한 온니원 제품을 갖추고 있다.
난쓰네코리아의 미나미 쓰네유키 대표는 “터치패널은 모두 한글로 쓰여 있으며, 조작법도 매우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장비인 만큼 사용자 편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적인 칼날 기술을 채택해 절단면이 깨끗해 상품성을 높이고, 끝부분까지 작업할 수 있는 수율(상품화 비율)이 타 제품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 폐기로스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상품에 사람 손이 닿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위생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특장점을 알아본 국내 굴지의 유통 및 식품업체들은 이미 난쓰네코리아의 장비들을 애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이마트의 미트센터는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점포의 생산비용과 재고비용을 절감한 축산물 유통의 혁신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이마트 미트센터의 1차 슬라이서 장비를 공급한 곳이 바로 난쓰네코리아다. 미나미 쓰네유키 대표는 “이마트 미트센터에 장비를 공급한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