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혁신
올해가 ‘변화의 원년’ 될 것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이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부문에 걸쳐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도 사장은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업의 본질에서 사회 기여에 대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 연 1천억 원을 투자해 500개 신선식품 가격을 상시 10~30%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인하는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추고 내수 활성화 및 농가소득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이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주요 신선식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했다.


신선식품 가격 일년 내내 10~30% 낮춰
홈플러스 도성환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등에 대한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은 500개 신선식품 판매가 연중 상시 10~30% 인하를 비롯, 상품 품질, 매장 환경,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시니어 인력 등 500명 고용창출 계획도 포함된다.
홈플러스가 이번 혁신안을 발표한 배경에는 장기불황과 소비위축, 대형마트 강제 휴무 등에 따른 유통업계 경영난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슈 등으로 인해 기존 관행적으로 지속되던 경영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깊게 깔려 있다. 이번 4대 혁신방안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의 일환이다.
홈플러스 측은 “창립 16주년이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내부적인 기업 체질개선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소비자 구매 비중이 높은 신선식품 중심의 혁신안을 우선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우선 지난달 12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을 소비자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 약 1천억 원의 자체 마진을 투자해 일년 내내 고객에게 기존가대비 10~30% 싸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이번 혁신에서 신선식품 가격인하에 무게를 실은 이유는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데다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 등으로 농가 소득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일요일 휴무 이후 신선식품 매출은 4년간 무려 20%나 역신장해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의 소득 감소에 직격탄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이번 연중 상시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우리나라 농가 소득 증대 및 내수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격인하 정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기존 프로모션이 대부분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 반면, 3월부터 시행되는 상시 가격인하는 홈플러스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성환 대표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10~30% 가격이 인하되는데, 신선식품 전체...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