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돋보이게 하는
‘진열용품’ 선택이 관건

매장에 상품을 진열할 때는 상품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스탠드나 상자, POP 홀더 등 진열기구가 필요하다. 매장의 주인공인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 즉 진열용품만 잘 선택해도 보다 매력적인 매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1. 잡화 코디네이션
잡화를 전시하는 경우 의류와 마찬가지로 ‘크로스 코디네이션’ 기법을 활용하면 시인성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두 가지 색을 활용한 크로스 코디네이션
잡화와 같이 형태와 크기가 제각각인 상품을 전시할 때 기본은 삼각형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이때 색이나 디자인을 조합해 크로스 코디네이션을 실시하면 고객 시선을 잡아 끌 수 있다.

<도표 1>은 두 가지 색을 사용, 크로스 코디네이션한 전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좌우로 배치한 경우와 크기 차이로 배치한 경우 각각의 색깔 배합법을 알아두자. 이와 같이 삼각 형태를 만든 후 색깔을 크로스해 진열하면 전시 전체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세 가지 색을 활용한 크로스 코디네이션
<도표 2>는 세 가지 색을 사용해 크로스 코디네이션한 전시 사례다.

세 가지 전시가 나열돼 있으며, 각각의 전시는 세 가지 색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얼핏 봐서는 색깔 배치가 복잡해 보이지만, ‘○ △’ 각각의 색에 주목하면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은 왼쪽부터 ‘흰색→회색→파란색’, 은 ‘회색→파란색→흰색’, △은 ‘파란색→흰색→회색’ 순서로 나열돼 있다. 즉, 시작 색깔은 다르지만 흰색→회색→파란색 순으로 규칙이 있다. 이렇게 하면 세 개를 나열한 전시 전체에 통일감이 생겨, 멀리서 보더라도 쉽게 눈에 띈다.

2. 진열·전시용품 선택 포인트
전시를 할 때는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스탠드나 상자, POP 홀더 등의 기구가 필요하다. 진열용품을 포함해 어떤 기구들이 있는지 점검해보자.

진열·전시용품 구입 전 고려 사항
전시용품을 준비할 때는 우선 어떤 목적으로 어떤 상품을 전시할지 코너 전체의 테마를 생각해봐야 한다.
의류 매장에서 ‘여름철 마린 룩’을 테마로 전시 코너를 설치한다고 하자. 그러면 이에 따라 전시하는 의류가 결정되고, 그 의류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어떤 기구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이때 <도표 3>과 같이 진열이나 전시 테마에 맞는 재질, 컬러를 확정하고, 사이즈와 개수 등을 결정하면 필요한 용품만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을 세워 보여주는 데 편리한 전시용품
셔츠 경우 전시용 기구를 사용해 세워두면 입체감이 생겨 보다 상품을 잘 어필할 수 있다.

의류뿐 아니라 잡화, 식품 등을 전시할 때도 상품을 세워 보여주면 고객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생긴다.
전시 스탠드에는 슬라이드가 가능한 것,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 경우 상품별로 가장 알맞은 위치에 전시할 수 있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