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채널 전략, 관심 뜨겁다…
컨퍼런스 연일 만원 사례


모바일 결제 시스템부터 마케팅 솔루션까지 매장 운영을 위한 각양각색 요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지난 9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케이샵(K Shop)’은 옴니채널을 주제로 관련 상품들의 전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컨퍼런스를 연이어 진행하며, 리테일 전시회로서 전문성을 한층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를 취지로 시작된 전시회 ‘케이샵(K Shop)’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장(숍)을 주인공으로 하는 전시회인 만큼 유통매장 운영과 관련된 기술, 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케이샵에는 매장 인테리어를 설계하는 기업부터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까지 국내외 리테일 분야 100개 업체가 3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주제는 ‘옴니채널 유통시대의 온·오프라인 매장 성공전략’. 최근 모바일 시장의 성장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을 감안해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을 행사의 메인 테마로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시회 현장에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 모바일숍 등 다양한 채널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현직 유통업체 전문가들이 매장 운영 전략에 대한 강사로 나선 컨퍼런스 경우, 3일간 매일 2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리딩기업들의 성공 전략에 대한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디자인·테크놀로지 중심으로 리테일 품목 총집결
‘케이샵 2015’는 크게 숍디자인(Shop Design)과 숍테크놀로지(Shop Technology)로 품목을 나눠 전시했다. 숍디자인에는 인테리어·매장 설비·VMD용품·마케팅 관련 품목들이 소개됐고, 숍테크놀로지에는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고객관리 시스템, 도난방지 및 출입 통제시스템, 전자메뉴판 같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바코드 스캐너 등이 속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전시장 정중앙에 위치한 2개의 쇼룸인데, ‘미래의 가상 매장’을 콘셉트로 부스를 꾸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매장과 같은 부스에 가상 피팅룸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체험을 유도했고, 고객의 출입 숫자를 볼 수 있는 ‘피플카운팅’ 시스템이나 센서로 고객의 동선을 감지해 스스로 분석하는 장치 등을 선보인 것이다.
그 중 팝업스토어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프랑코지’의 쇼룸은 실제 팝업스토어를 콘셉트로 꾸며 전시회장 내 체험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프랑코지는 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에이전트오브맨(Agent Of Man)’이라는 콘셉트로 맞춤형 팝업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바버숍·테일러숍·스포츠 여행사 등의 테마를 하나의 공간에 모아 주목을 받았다.









컨퍼런스, 국내외 리딩기업 전략 공유의 장
이번 전시회는 정보 공유의 공간으로도 활용도를 높였다. 롯데백화점·11번가·...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