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본질을 꿰뚫다

도서명 1등의 통찰
출간일 2016년 6월 27일
출판사 다산 3.0
지은이 히라이 다카시
옮긴이 이선희
페이지 280쪽
가격 1만 5천 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경영대학원인 슬론스쿨에 개설된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MIT의 간판수업이자 가장 MIT다운 수업으로 손꼽히는 60년 전통의 명강의다. 이 강의는 현상 뒤에 숨겨져 있는 본질을 통찰하는 사고법을 통해 문제 해결과 전략 수립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MIT 슬론스쿨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략 컨설턴트로, 이곳에서 배운 획기적인 사고법을 비즈니스 현실에 적용해 각종 문제를 해결해왔다.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과잉의 사회일수록 복잡한 ‘현상’만 눈에 들어오고 뒤에 숨어 있는 ‘본질’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본질을 통찰하지 못하면 온갖 오류로 실패한 전략을 내세우게 된다. 저자는 키워드에서 생각을 멈추거나 초기 가
설을 고집하는 등 인간이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스타벅스나 델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 비즈니스 현장의 사례를 들어 누구나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을 건넨다.
예를 들어 저자는 스타벅스에 근무하던 시절을 통해 스타벅스가 일본에 매장을 확대 출점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에 대해 소개한다. 처음에 스타벅스는 가게 앞 통행량만을 기준으로 점포를 냈다. 하지만 이 전략은 머지않아 실패로 드러났다. 통행량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었던 것이다. 이는 ‘시스템 다이내믹스’에서 말하는 ‘플로우’와 ‘스톡’을 구분하는 통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플로우’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처럼 그냥 흘러가버리는 것이고, ‘스톡’은 욕조에 있는 물처럼 한 곳에 충분히 쌓여 있는 것이다. 가게 앞 통행량은 그냥 흘러가버리는 일종의 ‘플로우’였던 것이다. 정작 중요한 건 ‘스톡’, 즉 고객이 가게 앞에서 머무는 체류 시간이었다. 스타벅스는 실패를 통해 이 사실을 깨달았고, 바로 대책을 마련해 반전에 성공했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본질을 볼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를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생생한 사례와 함께 설명이 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낯선 용어가 나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스스로를 체크해보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 습관을 파악한다면, 문제 발생시 실패 없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기사전문보기